타코마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특별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의 메시아 연주회가 지난 7일, 지역 주민들이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메시아 공연은 지역 사회 주민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탄생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탄의 기쁨과 은혜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미국 커뮤니티에서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지역 축제의 시간이다.
메시야 공연은 조윤행 음악 전도사의 지휘로 100여명에 달하는 제일침례교회 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교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다.
100여 명의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웅장하고 위엄 있는 하모니로 제1부 예언과 그리스도의 탄생, 제2부 그리스도의 수난과 속죄, 제3부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원의 생명'을 아름답게 펼쳐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성은 목사는 "헨델의 메시아는 연주 이전에 그 자체가 예배인데, 아직 메시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절호의 기회"라며 전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참석한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은 공연 중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올해 메시아는 소프라노와 테너로 내정 된 성악가들이 텍사스에 불어 닥친 한파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공연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도 이었으나, 교회의 민첩한 대응과 준비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찬양대 솔리스트인 권수현 자매는 메시야 초연에서 수준 높은 기량으로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