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료선교사육성재단(대표 박승부 장로)이 5기 의료선교사를 배출했다.

행사는 7일 오후에 재단 사무실에서 5기 수료생 오원웅 목사의 인도로 1부 예배와 2부 수료식으로 진행됐다.

예배에 말씀을 전한 엄기환 목사(미주합동 증경총회장)는 왕하 5:8-14절을 본문으로 "선교사의 길은 내안에 나를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해야한다"며 "사람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선교사가 되라"고 말했다.

2부 수료식에서는 박승부 대표가 지난 5개월 동안 80시간의 교육시간을 이수한 박영곤 장로 외 총 14명에게 각각 수료증을 전달했다.

세례의료선교사육성재단
(Photo : 기독일보) 세례의료선교사육성재단이 5기 의료선교사를 배출했다.

이어 박복수 권사가 박승부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승부 장로는 "지난 5개월은 너무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감동도 컸던 기간이었다"면서 "수료하는 의료선교사들은 사랑을 전하는 기술을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로는 "몸에 투석을 해가면서도 단 한 시간도 수업을 빼지 않고, 열심히 가르쳤다. 육신의 고통으로 인해 쓰러질 뻔했으나, 그때마다 수료생들 한 사람 한사람이 너무나 큰 힘이 됐다"며 "쓰러지는 날까지 1000명의 선교사 배출을 위해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4기생 수료생인 박미영 집사는 "5개월간 수업을 배우고 너무나 감동이 컸다. 아픈 사람을 보면 다가가 만져주고 싶고 기도해주고 싶었다"면서 "무엇보다도 마음을 치유하는 선교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료생대표로 인사를 전한 권화순 장로는 "처음엔 생소했고 의심도 있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성령이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나가서 치료하며 복음을 전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선교사 육성재단은 6기생을 모집하고 있다. LA와 OC지역에서 20주간에 걸쳐 수강생을 소수정예로 모집해 교육하며, 근육교정학, 체형교정학, 척추교정학, 영양물리학 등 이론과 실제를 통해 의료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