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운 무보험 환자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코너스톤 진료소의 원장 변재준 박사가 미국의 대표적 건강보험 회사 가운데 하나인 몰리나 헬스케어가 선정하는 올해의 커뮤니티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렌튼 파빌리온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몰리나 커뮤니티 챔피언상 수상식은 80명 이상의 후보자 중 여덟 명을 선정했으며, 변재준 박사는 수상자 중 유일한 의사로 의료를 통한 사랑 실천이 수상 이유가 됐다. 

몰리나 커뮤니티 챔피언상은 커뮤니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헌신한 인물을 선정하고 있으며 변박사는 지난 5년 반 동안 무려 4,000 시간 이상의 시간을 무료 진료에 헌신했다.

코너스톤 무료 진료소는 2008년, 신창범 박사와 변재준 박사가 설립한 비영리 봉사 의료기관으로 현재 훼더럴웨이에서 월 4회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변 박사는 코너스톤 무료 진료소에서 더 나아가 별도로 키스톤 진료소를 신설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를 포함한 모든 환자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변재준 박사는 "한인이 주도하는 커뮤니티 진료소의 설립이야말로,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많은 것을 한인을 포함한 전사회에 되돌리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문화와 언어의 장벽에 가로 막혀 질병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서 문화적 다양성에 근거한 한국적 커뮤니티 진료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박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1,000달러를 코너스톤에 기부하며"오늘의 수상 영광을 전적으로 코너스톤의 자원봉사자들에게 넘기고 싶다"고 밝혀 박수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