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기독교회연합회 이집트 카이로 복음주의 신학교 총장 아텝 겐디 박사 초청 기도회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기독교회연합회 이집트 카이로 복음주의 신학교 총장 아텝 겐디 박사 초청 기도회
좌부터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최성은 목사,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이형석 목사, 이집트 카이로 복음주의 신학교 총장 아텝 겐디 박사
(Photo : 기독일보) 좌부터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최성은 목사,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이형석 목사, 이집트 카이로 복음주의 신학교 총장 아텝 겐디 박사

타코마기독교회연합회(회장 이형석 목사)는 지난 14일 타코마 순복음큰빛교회(담임 김승희 목사)에서 이집트 카이로 복음주의 신학교(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 of Cairo) 총장인 아텝 겐디 박사와 간담회를 갖고 핍박받는 이집트 현지교회의 안전과 이집트 복음화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이날 아텝 겐디 박사는 "이집트의 혼돈 속에서 수많은 교회들이 손실됐다. 기독교인들은 무슬림 지지자들 눈에 띄기만 해도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교회·가정·상점·서점·학교·약국 등 모두가 약탈되고 불에 타고 파괴됐으며, 기독교인들이 거리에서 살해당하고 있다"며 "이집트 기독교인들이 더욱 담대함을 갖고 인내할 수 있도록, 또 이집트에 복음화 물결이 넘쳐 부흥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이집트는 군부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충돌로 유혈 사태가 발생해 집계된 사망자만 700여 명에 달하고 4000여 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시위대들의 공격 대상이 돼, 이집트에 위치한 52개 교회가 공격을 받아서 무너지고 성경공부를 다녀오던 소녀가 피살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시위대는 교회에 불을 지르고 노략질하며 기독교인들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이집트는 이슬람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각종 폭탄으로 무장한 무슬림 형제단 지지자들은 평온하게 지내는 기독교인들을 발견해 공격하고, 교회·상점·집 등을 불태우고 자신들의 세력을 드러내 무르시 대통령 및 정권 정책에 반대했던 기독교인들을 심판하려 하고 있다.

타코마기독교회연합회 회원들은 "하나님께서 이집트 기독교인들에게 담대함과 평안으로 그들을 보호해 주시고, 이집트에 다시 평화가 올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전하며 핍박 받는 이집트 기독교인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뜨겁게 중보기도 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람세스 광장에 모인 시위대들의 모습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람세스 광장에 모인 시위대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