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게스트하우스 형식의 호텔을 운영하던 신실한 부부가 동성애자들의 극심한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폐업할 위기에 처했다. 피터 불 씨와 그의 아내 해즐메리 불 씨는 동성애자들이 호텔을 방문해 방을 요구하자 신앙적 이유로 그들의 숙박을 거부했다.

이 사건 이후, 동성애자들은 이 부부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고 호텔의 기물을 파손시켰으며 그들의 호텔 웹사이트를 해킹해 포르노를 띠우기도 했다. 동성애 옹호자들은 불 씨의 차 바퀴를 빼 버린다든지, 죽은 토끼를 호텔 담장에 걸어 놓는다든지 엽기적인 행각도 서슴지 않았다.

2011년 판결에서 이 부부는 3천6백 파운드, 미화로 5천800여 달러를 동성애자들에게 배상하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2012년 이 사건을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는 평결을 받고 오는 10월 9일 대법원 심리가 시작된다.

이들은 이미 2007년 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를 입고 영국 관광청이 운영하는 Visit England의 호텔 리스트에서도 삭제된 바 있다. 이로 인해 그들의 사업은 적지 앟은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 신실한 크리스천인 그들은 합법적인 부부가 아니면 더블침대 방을 대여해 주지 않는 정책을 갖고 있었는데 당시 이 호텔을 방문한 두 남성은 동성애자이면서 합법적인 부부도 아니었다.
이 호텔 웹사이트에는 "우리는 신실한 크리스천으로서 한 남성과 한 여성으로서의 결혼을 깊이 존중하며 더블침대 방은 결혼하지 않은 이들에겐 제공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