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지역 목회자들의 화합과 친선 교류의 장인 서북미 5개 지역 체육대회가 밴쿠버한인목사회(회장 이기태 목사) 주최로 지난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다.

올해 서북미 5개 지역 목회자 체육 대회에서 지난해 3위의 성적을 올렸던 밴쿠버 팀이 4전 전승의 성적으로 우승기를 거머쥐었으며, 지난히 우승팀인 시애틀 팀은 3승 1패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또 타코마 목사회 팀도 2승 2패로 선전해 3위를 기록했다. 

목회자들의 화합과 친선 교류의 장인 서북미 5개 지역 체육대회는 시애틀, 훼드럴웨이, 타코마, 올림피아 등 워싱턴주 지역을 비롯해 오레곤과 캐나다 밴쿠버 등지의 모든 목회자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북미 지역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올해도 성황을 이뤘다. 

대회를 준비한 이기태 목사는 "목회자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더욱 헌신을 다짐하며 서북미 지역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이번 대회를 통해 각 지역 목사회가 더욱 결속력을 다짐과 더불어 서북미 전 교계가 연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며 "대회를 위해 협력하고 후원해준 각 지역 목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체육대회 개회예배는 이문수 목사(밴쿠버 목사회 부회장)의 인도로 이형석 목사(타코마 목사회 회장)이 기도, 이기태 목사가 "나의 달려갈 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황덕윤 목사(밴쿠버 원로 목사회 회장)가 축도했다.

폐회 예배는 이기태 목사의 인도로 강태욱 목사(훼드럴웨이 교회연합회 및 목사회 회장)이 기도, 황신희 목사(오레곤 목사회 회장)가 "하나님의 승리"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최태원 목사(시애틀 원로 목사회 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번 체육대회에는 최연호 주 밴쿠버 총영사가 참석해 서북미 지역 교회가 교민사회를 이끌고 영적 구심점을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최연호 주 밴쿠버 총영사는"서북미 지역 목사님들께서 한인 동포사회와 미국,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헌신하신 것에 대한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지역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로 동포사회를 힘차게 이끌어달라"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