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일상에 지친 그리스도인들에게 '감사'와 '기쁨'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목사는 최근 <감사의 기적(두란노)>, <참 기쁨(교회성장연구소)> 등 두 권의 책을 잇따라 펴냈다.

◈감사는 그리스도인을 가장 그리스도인답게

감사의 기적
이영훈 | 두란노 | 200쪽 

<감사의 기적>은 '21일 감사 습관 만들기'를 위한 책이다. 이 목사는 '절대 감사, 무조건 감사, 한평생 감사'를 신앙생활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구원'에서 시작되고, 삶의 시련과 고통을 이겨낼 영적 승리의 도구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인을 가장 그리스도인답게 하는 것이 감사"라며 "우리의 감사하는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향기가 세상에 퍼져나가고, 우리의 감사하는 모습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감사는 그 기준이 삶의 조건이나 환경에 있으면 안 되고,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감사 안에 기쁨과 평화, 사랑과 회복이 있다. 이 목사는 "감사는 단지 받은 것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능력"이라며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다가와도 감사로 반응하고,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당 도서는 교회에서 3주간 '감사 스쿨 21일', '감사 특새 21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감사 짝'을 정해 언어생활에 기적을 경험하는 영적 변화 프로젝트로 사용할 수도 있다. 1주마다 각각 '구원의 은혜', '성장의 은혜', '일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하는 자세만이 승리의 비결

참 기쁨
이영훈 | 교회성장연구소 | 272쪽

<감사의 기적>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참 기쁨>은 '성령의 열매' 두번째 시리즈로 이영훈 목사가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작은 예수의 모습을 완성하고 진정한 기쁨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좀 더 자세하게 쓴 글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좋은 집, 좋은 차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부를 쌓고자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인생의 기쁨'이 아닌 '참 기쁨'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

이 목사는 "인간의 행복이 소유에 있다는 생각은 결국 우리를 죄악의 영향력 아래 살게 하려는 사탄의 계략이지만, 소유와 집착을 버리는 무소유의 삶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인간 내면의 힘을 우상화하도록 만드는 잘못된 가르침"이라며 "이제는 본질로 돌아가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와 목적, 즉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과 동행하기 위해 지음받았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 순간에도 기뻐하셨고, 살이 찢어지는 고통과 죽음 앞에서도 담담히 그것을 받아들이며 후회하지 않으셨는데, 이는 우리를 참으로 사랑하셨기 때문이었다. 이 목사는 "기쁨의 영성은 그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으로만 기뻐하고 만족할 줄 아는 것"이라며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하는 삶의 자세만이 하나님 백성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역설한다.

'세상의 기준을 버려라', '나의 기준을 버려라',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라', '진리의 하나님과 동행하라' 등 다양한 예화와 성경 구절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참 기쁨'의 통로가 돼야 함을 논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