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미래연구소(소장 이호우 박사) 제5차 정기 학술세미나가 27일(목) 오전 10시 애틀랜타밀알선교단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는 한국 영광대교회 원로목사이자 전 광신대 이사장인 김정중 목사가 나서 교회 행정과 당회의 운영에 대해 강의했다. 교회행정과 권징조례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김정중 목사는 광신대 이사를 30년간, 이사장을 8년간 섬겼다.

먼저 교회 행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 김정중 목사는 "하나님은 질서대로 창조하셨다. 질서가 없으면 교회가 어지러워지고 갈등이 생긴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성도들이 지체가 되는 유기체로서의 모습과 조직체로서의 모습이 있다. 조직체로서의 교회는 특히 질서가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조직체로서의 권세를 교회, 교인들에게 주셨다. 교인들의 총회인 공동의회는 이러한 권세가 있고 (장로교는) 당회를 구성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또 "이는 국민이 대통령을 뽑으면 대통령에게 통치권이 주어지는 것과 비슷하다. 이를 보면 교회정치는 민주정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교회정치는 세상적 민주정치와는 다르다. 신본주의적 민주정치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장로를 세운다고 가정해 보자. 성도들은 장로를 세우기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 목사는 '장로는 신앙이 독실하며 인격을 갖추어야 함'을 교인들에게 가르쳐야 하고 성도들은 기도하며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그리고 신앙 양심에 거스름 없이 투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