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만 목사
(Photo : ) 서두만 목사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갈수록 사건 사고, 재난과 이상 징후들이 많은 혼란스러운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주의 재림을 소망하는 성도로 준비된 다섯 처녀처럼,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처럼, 소자를 선대했던 양과 같이 나눔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마태복음 24-25장).

목 디스크로 인한 어깨 통증이 심해 일상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PNC 한의원 원장이신 권종인 장로님의 침술과 소개해 주신 건강 보조 약품과 운동으로 경과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장로님은 낙도선교회 반봉혁 장로님이 기도 가운데 추천해 주신 분으로, 저의 건강을 위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 주고 계십니다. 병원의 신경외과 의사는 수술을 권하고 있지만, 그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가능한 한 수술 없이 모든 치료가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저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도움 주시는 분들에게 진실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의 집 주차장을 카페로 만들어 Cozy Corner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저의 아내와 윤순봉 성도, 최은영 집사님을 중심으로 아주머니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작은 문화 교실이 이루어지고 있고, 찬양 모임, 한글교육, 독서와 명상, 기도회, 만남과 교제의 장소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텃밭에는 무공해 부추, 상추, 근대 등 야채들이 있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잔디 공간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바비큐 파티 장소로 이웃들을 초청해 음식을 나누며 교제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1년 반 동안 카페 활동을 비롯한 교회와 선교회 사역을 위해 충성스럽게 섬겨왔던 최은영 집사님이 갑자기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어 그 공백이 커졌습니다. 함께 사역할 일군들을 보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런 문화공간이 대학마다, 특히 워싱턴 대학 가까운 곳에 세워져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Memorial Day를 맞이하여 찬양과 전도 메시지, BBQ 파티, 체육대회의 한마당 축제가 Kirkland OO Denny Park에서 있었습니다. 우중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본, 필리핀, 한국인 비신자 15명이 초청되었고, 복음을 전하며 그들과 섬김과 사랑의 교제를 풍성하게 나누었습니다. DM 선교회는 가족이나 그리스도인들끼리 보내기 쉬운 대부분의 공휴일을 외로운 사람들, 특히 비신자들을 초청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날 행사는 시애틀 미주 복음방송 대표인 이상진 장로님이 전체 비용을 후원했습니다. 장로님과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왜 교회를 떠나는가? 라는 질문을 해보면 교회 내부 문제의 심각성을 말합니다. 최근 개신교의 신뢰도는 불교의 절반 수준이라는 안타까운 통계도 있습니다. 이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초대교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회개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3월 18일 주일부터 저는 예배 때마다 사도행전 강해를 하고 있습니다. 강해를 통해 기도, 말씀, 예배, 교제, 나눔과 섬김, 증거, 순종, 제자사역, 교회, 비전, 성령 등 신앙생활의 기본원리를 가르치며 배우고, 교우들과 다음 세대의 지도자가 될 젊은이들을 향해서도 기본에 충실할 것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29년째 학원 선교사가 되어 매일 캠퍼스로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항상 힘이 솟아나 즐겁습니다. 요셉, 여호수아, 다니엘과 바울처럼 가는 곳마다 변화와 영향력을 행사할 지도자들이 대학에서 배출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선동형제(일본의 박영길 선교사 아들)가 숄라인 대학의 유학생을 돕는 부서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도응답입니다. 학생회 임원으로 일하는 필리핀인 Elouiessa 자매는 성경공부와 한글공부에 대한 홍보를 해 줍니다. 그 결과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들이 한글을 공부하고 있고, 또 한글 공부를 통해 성경공부와 교회출석까지 연결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Moddie라는 여학생은 코드디브아르에서 왔습니다. 영리하고 겸손하고 시간을 잘 지키는 매너가 아주 좋은 학생입니다. 한글 공부뿐 아니라 스스로 교회까지 찾아오는 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자기 나라에 가 미칠 큰 영향력이 기대되는 자매입니다. 물론 한국 학생들 중에도 스스로 제자훈련을 받겠다며 찾아오는 자매, 워싱턴 대학에 태권도부를 만들어 외국인 제자들을 양성하며 저와 함께 사역을 하겠다는 형제 등, 신실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미국 대학은 세계 선교의 황금어장입니다.

저의 이 사역을 위해 여러 모양으로 돕는 동역자들이 있어 저는 행복합니다. 고객으로부터 반환된 새 핸드폰을 다시 팔 수 없다며 선물로 주신 이동준 장로님, 김치 후원을 해 주시는 이기남 목사님 부부, 한 식구가 되어 자녀들과 가족과 사역의 필요를 적극 도와 주시는 김다윗 목사님 부부,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기적같이 15인승 승합차 1년 보험료와 긴급한 필요들을 채우도록 헌금해 주신 Allstate 보험회사의 이진 집사님, 이진 집사님은 전화 통화만 했을 뿐 아직까지 한번도 뵙지 못한 분입니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에서 끊임없이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분들로 인해 중단 없는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첫째 딸 원은 6월 15일 워싱턴 대학을 졸업했고, 가을 뉴욕에 있는 콜럼비아 대학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코넬 대학에 다니는 둘째 딸 이레는 요즈음 방학을 맞아 저의 사역을 도와주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두 딸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사역에 큰 힘이 되고 있는데, 가을 학기 뉴욕으로 떠나게 되면 저희 부부만 남게 되어 한동안은 허전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MBTS) 박사과정은 건강과 바쁜 사역으로 많이 힘든 학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주의 은혜로 코스를 마쳤으니 이제 프로젝트 논문에 관한 마지막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름 학기는 졸업과 함께 대부분의 학생들이 캠퍼스를 떠나게 되어 9월 신입생들을 맞이할 준비의 시기입니다. 남아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새 학기 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계속해서 학원 선교에 관심 가진 분들이 새 후원자로 동참할 수 있도록, 워싱턴 대학 가까운 곳에 숙소, 게스트 룸, 예배실, 문화 공간 등을 갖춘 선교훈련센터를 세워 24시간 학생들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고, 다른 주 도시까지 사역을 확장할 수 있는 준비된 일군들을 보내 주시도록, 어른들 제자화 사역을 위한 핵심그룹과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미국에서의 후원방법은 DM P. O. Box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 070-8746-581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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