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투신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7시 50분, 경기도 안양역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승강장에 들어오는 열차에 몸을 던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해당 열차는 여수엑스포 방면 무궁화호로, 이번 사고로 경부선 하행선 열차 운행이 약 1시간 가량 지연됐다.

열차를 운전하던 기관사는 40여 미터 전방 선로에 누군가 서 있는 사실을 알아채고 제동장치를 작동시켰으나, 워낙 열차속도가 빠른 탓에 충돌 사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에 감식반을 투입해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