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설교클리닉센터가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에서 2013 설교클리닉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뉴욕 일원의 목회자들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함께 토론을 나누며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다.

서상국 목사가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고린도 교회를 통해서 본 이 시대의 교회 문제’로 고린도전서를 통해 교회론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고린도후서를 통해서는 사역자론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다.

또 모세오경 장별 주제잡기, 산상설교주제잡기, 심방을 위한 설교 주제잡기, 성경 전권의 가장의 주제잡기 등 목회자들이 실질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교 주제잡기에 대한 노하우도 함께 전하고 있다.

첫날 세미나에서는 고린도 교회 안에 있었던 교회 분쟁과 관련해 바울서신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알아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고린도 교회를 통해 현재 교회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분석한 가운데 교회분쟁에 관한 세미나 내용을 요약한다.

고린도전서를 통해 볼 수 있는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1. 당파문제(1:10-4장) 2. 불륜사건 문제(5장) 3. 소송사건 문제(6:1-11) 4. 혼인문제(독신자, 이혼, 처녀결혼, 과부 재혼 등 7장) 5. 우상제물문제(8장-10장) 6. 부인의 수건문제(11:1-16) 7. 성찬에 관한 문제(11:17-35) 8. 성령의 은사에 관한 문제(12장-14장) 9. 부활문제(15장) 10. 헌금문제(16:1-4) 11. 아볼로에 관한 문제(16:12)다.

고린도교회를 통해서 이 시대를 조명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 시대를 교회 최대 위기라고들 말하기 때문이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을 통해 해결책을 들어봄으로 마지막 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지켜야 할 것이다. 특히 분열된 교회에 대한 해결책을 조명해본다.

해결책 1- 십자가(고전1:17-25)

본문은 고린도교회 내의 분열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말의 지혜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이를 대조하고 있다. 말의 지혜는 복수로 표현되어 있으며 교회 내의 친교에 내재되어 있는 불화, 분열을 암시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수로 표현되어 있으며 연합된 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지혜의 말이 아닌 오로지 십자가만이 분열된 교회의 해결책이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십자가의 도라고 말씀하신다.

해결책2- 하나님과 화목(고전1:26-31)

분열에 대한 두 번째 해결책은 순전하고도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분열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 하나님과 화목하고 서로간의 화목하는 것이며 또한 화목하는 유일한 방법은 순전하고도 겸손한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성도라고 말하신다.

해결책3- 능력있는 설교(고전2:1-5)

고린도 교회의 분열은 심각했다. 분열의 두가지 문제점은 첫 번째 어떤 설교자가 강단에 서야 하는가였고 두 번째는 이전에 섬기던 자들 중에 누가 교회에 가장 큰 공헌을 했는가에 관해 논쟁을 벌인 것이다.(고전1:11-16) 교회는 참된 설교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하나님께서 전하시고자 했던 바가 무엇인지 이해만 했다면 자신들의 의견차를 좁히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분열에 대한 강력한 해결책 중의 하나가 능력있는 설교다. 능력있는 설교는 인간의 지혜나 철학에 있지 않고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초점을 맞췄다.

해결책4-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지혜(고전2:6-13)

분열의 가장 큰 원인들 가운데 하나는 교만, 즉 우월하다고 느끼며 행동하는 것이다. 교만은 언제나 심각한 죄이고 교만은 진취성을 가로막고 성장에 영향을 끼치면서 그들을 구분짓고 격하시키는 경향이 있다. 고린도교회 안에 교만이 깊숙하게 뿌리 내리고 있었다. 세상적인 지혜는 교회를 분열시키는 원인이다. 어리석음에 진정한 지혜가 있다.

해결책5-인간의 영적단계를 이해(고전2:14-3:4)

분열은 비극적인 문제이자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위험하고 파괴적인 문제들 가운데 하나다. 결국 분열은 성냄과 싸움, 이혼, 살인, 전쟁에 이르게 된다. 분열을 막는 해결책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는 것 같이 우리 자신들을 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사람을 세 부류의 사람들 중 하나로 여기신다.(육에 속한 사람, 신령한 자, 육신에 속한 자) 사람의 일이냐 하나님의 일이냐를 비교해야 한다.

해결책6- 우리는 동역자라는 생각(고전3:5-9)

고린도교회의 분열은 심각했다. 이전 교회를 섬겼던 사역자들은 베드로, 바울, 아볼로에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분열이 일어났다. 그 사역자들은 이에 연루되지 않았다.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육신에 속한 믿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즉 모든 믿는 자는 저마다 좋아하는 사역자가 있었는데 해결책은 누가 진정한 사역자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분쟁의 부당성을 입증하려고 했다. 이는 교회와 믿는 자 모두가 이해해야만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사역자는 종이고 오직 하나님의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해결책7- 교회 안에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라(고전3:10-17)

본문은 교회건축에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바울이 고린도교인들에게 너희는 하나님의 집이라고 밝힌 것에 나와있다.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던 자들과 자기 주장이 강한 배타적인 무리가 교회를 파괴하려고 했다. 해결책은 모든 믿는 자들이 교회 안에서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예수님은 기초이고 전도자들은 건축자로 나타난다. 바울은 기초공사자이고 다른 전도자들은 그 위에 세우는 자들이다.

해결책8-자신을 속이지 말라(고전3:18-23)

분열에 대한 해결책은 자신이 스스로 속아 왔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기 기만을 버리는 것이다. 고린도교회는 다른 많은 교회들모다 탁월한 점이 많았다. 성경을 가까이했고 철학과 신학을 즐기며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도시에 살고 있었다. 그런 교회였기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고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이론을 따르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게 된다. 이것은 자신과 교회를 파멸시키는 위험을 초래하고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지혜를 버리고 사람을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해결책9-하나님께서 판단하시도록 맡겨라(고전4:1-5)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이전의 그리스도의 일꾼들에 대한 관심이었다. 그들은 이전의 하나님의 일꾼들에 대한 은사, 섬김과 그 결과를 판단했다. 그래서 나는 누구를 지지한다는 주장을 했고 이것은 교회가 분열되는 결과를 낳았다. 본문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하나님께서 판단하도록 맡기라는 것이었다. 일꾼을 있는 그대로 여기고, 바울 자신조차도 판단하지 않은 것 같이 인간의 판단과 인정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판단만을 앞세워야 한다.

해결책10-일꾼들을 비교, 판단하지 말라(고전4:6-13)

세상 사람들은 뛰어난 재능과 업적을 평가하고 자랑하며 뽐낸다. 고린도교회 어떤 사람들도 이와 동일한 실수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그들은 믿는 자들과 설교자들의 은사를 판단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인간에게 은사를 주고 판단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권위를 빼앗고 있는 것이다. 상당수의 교만한 자들 때문에 어떤 교회라도 혼란과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해결책은 그리스도의 일꾼을 비교하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해결책11-일꾼의 마음을 보고 이해하라(고전4:14-21)

분열에 대한 권고 중 결론을 내리는 부분인데 14절, 16절에 나를 따르는 자가 되라고 간청했다. 바울은 교회의 분열 문제를 철저하게 다루고 있다. 본문은 교회의 교제와 사명을 보호하기 위해 반복해서 설교하고 연구해야 한다. 본문은 하나님의 일꾼들의 마음을 보고 이해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꾼들은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지 않아야 하고, 아비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본을 보여야 한다. 또 사람들을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 가르치는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