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 거주하는 10명 중 1명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화요일, USC이민정책센터의 조사 보고에 따르면, 이들 대다수는 적어도 10년 이상 LA카운티에 거주해 왔으며 미국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었다. LA카운티에 거주하는 5명 어린이 중 1명은 적어도 한 명의 부모가 불법체류 신분이었다.

캘리포니아 전체 인구의 7%에 해당하는 260만 명이 불법체류자이며 이는 미국 전체의 불법체류자 수인 1천1백만 명 중 거의 23%나 된다.

주목할 것은 숫자만이 아니다. 이 조사를 수행한 이민정책센터의 마누엘 패스터 씨는 "상당수의 불법체류자가 이미 미국에 완전히 정착한 상태라는 점이 주목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 중 63%는 멕시코 출신이며 22%는 중남미 출신이다. 8%는 필리핀, 한국, 중국 출신이다. 

이들 불법체류자들은 1년에 약 1만8천 달러의 수입을 벌어 들인다. 33%가 의료보험을 갖고 있다. 60%는 영어를 잘 못하며 50% 이상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