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하나님의 소원이요, 예수님의 명령이며, 성령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선교에는 주님의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세계 선교를 마무리하는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대표 황선규 목사)가 주최한 제 54차 성회가 카자흐스탄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혜택 목사(뉴욕 충신교회)를 강사로 지난 18일, 타코마 순복음교회(담임 김승희 목사)에서 열렸다.
'이슬람의 중심' 카자흐스탄에 130개가 넘는 교회를 세운 김혜택 목사는 "선교는 재정이 있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복음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라며 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선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간증을 전했다.
그는 "주의 일에 동참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닥쳐오지만, 선교에는 주님의 약속이 있고, 선교지에서는 우리의 생각과 계획보다 앞서 예비하시는 임마누엘의 주님을 경험하게 된다"며 "교회와 성도는 본질적으로 선교에 힘써야 하며,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증인 된 삶으로, 복음 전파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네 가지 길
김혜택 목사는 성회 첫날, "오병이어의 기적을 재현하자"라는 제목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성도의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기적의 시작은 주님의 마음을 갖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사업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 그리고 날마다 회개하며 주님의 보혈의 능력을 경험할 때 기적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김 목사는 기적을 경험하는 두 번째 길로 '작은 헌신'을 꼽았다. 그는 "하나님의 기적은 정확한 계산과 합리적 논리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무리 작은 믿음이라도 주님의 손에 사용될 때, 기적의 재료가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감사'와 '순종'을 들었다. "그는 "고난 중에도 주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고, 감사로 주 앞에 나아갈 때 기적의 통로로 가게 된다"며 "우리의 생각이 아닌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우리의 삶의 현장과 선교의 자리에서 주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택 목사는 1997년 카자흐스탄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지금까지 "복음으로 신자화, 양육으로 제자화, 훈련으로 군사화"란 표어를 내걸고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김혜택 목사가 섬기는 뉴욕충신교회는 인적, 물적 자원의 대부분을 선교에 투자하는 교회로 유명하다. '교회는 말씀, 성령, 목회, 선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선교 방침을 가지고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 어느덧 4년 반
황선규 목사는 "2008년 10월 세 개의 작은 교회가 교회 연합과 부흥, 회개를 외치며 일어난 '워싱턴 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가 어느덧 4년 반이 넘었다"고 회고하며, "최근에는 1.5세, 2세 교회, 타민족 교회가 연합해 세대와 민족을 초월해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으로 확대 됐다"고 소개했다.
황 목사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는 앞으로도 열방의 선교지가 주께 돌아오고 워싱턴 주가 영적으로 부흥하도록 교단 교파를 떠나 연합해 열방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 오는 27일(토)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에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