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스런 어린이 소매치기들로 인해 직원들이 파업하며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던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이 하루 만에 다시 문을 열고 전세계의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전날 박물관 직원 200여 명은 소매치기들의 공격적인 범행 수법으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껴 일을 할 수 없다며 파업했고 어쩔 수 없이 박물관 측은 문을 닫아야 했다. 

이 박물관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소매치기 대다수는 어린이들이었다. 이들은 박물관에 무료로 입장한 후, 구걸하거나, 아예 대담하게 소매치기를 감행했다. 특히 소매치기 어린이들에게 훈계할 경우, 이들은 직원들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붓는 등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 어린이들은 자신이 나이가 어려 체포되지 않는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경찰 배치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문을 닫자 프랑스 경찰은 20여명의 경찰을 박물관으로 보냈다. 

영화 다빈치코드의 배경으로도 나온 루브르 박물관은 고대  이집트 유물부터 약 6천 여점 이상의 회화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렘브란트의 엠마오에서의 저녁식사 등 명작도 다 이곳에 소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