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Photo : Saddleback PICS Ministry/Edward Arce)
새들백교회가 담임인 릭 워렌 목사의 아들 매튜가 생을 마감한 이후 첫번째 주일예배를 드렸다.

새들백교회 성도들이 7일 주일예배에서 담임목사 릭 워렌과 그 가족을 위해 기도했다. 

세계적인 기독교 저술가이자 복음주의자, 새들백교회의 담임인 워렌 목사의 막내 아들 매튜 워렌(27)이 지난 금요일 자살한 이후 첫 번째 주일예배였다. 

매튜는 평생동안 정신질환과 우울증을 앓아 왔으며 결국 자살로 삶을 마무리 했다. 워렌과 그의 아내 케이 워렌은 지난 토요일 이 사실을 발표하며 온 교회의 기도를 부탁한 바 았다. 

이날 기도와 설교를 맡은 교육목사 톰 홀러데이 목사는 개회 기도에서부터 워렌 목사와 그 가족을 위해 기도했다.  

그의 설교는 이미 워렌 목사의 가족에게 슬픈 사건이 터지기 전에 예정되어 있었다. 워렌 목사는 이 사건 전에 홀러데이 목사에게 주일 설교를 부탁했다. 

홀러데이 목사는 "담임목사님 의견에는 제가 뭘 설교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워렌 목사는 "인생의 가장 괴로웠던 날에 관해 설교해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채 주일이 돌아오기도 전에 워렌 목사의 아들이 자살한 것이다. 

홀러데이 목사는 사무엘상 30장을 놓고 설교했다. 이 장면은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렀을 때에 아말렉이 온 마을을 불사르고 유대인들을 잡아간 내용이다. 

홀러데이 목사는 "그들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울었다. 예수님도 우셨다. 우리도 우리의 감정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울자"고 했다. 그리고 "남을 용서하고 하나님 앞에 용기를 갖자,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사단의 세력을 이겨내자"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