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초 우리 교회가 이사로 있는 미주 GMP 선교회의 정기 이사회에 참석차 볼티모어에 다녀왔다. 선교회의 이사이신 같은 송영선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볼티모어 빌립보 교회에서 이사회가 있었다. 벌써 몇 년째 같은 선교회의 이사로 있는 까닭에 송 목사님도 안면이 있고 빌립보 교회에 대해서도 약간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좀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빌립보교회는 전 교회가 선교에 전념하는 선교적 교회를 표방하는 대표적인 미셔날처치이다. 송 목사님은 그런 교회를 개척하시고 지금까지 이끌어온 분이시다. 처음으로 가까이서 교제를 나누게 된 까닭에 어떻게 그런 비전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이사회 중 잠시 휴식하는 시간 송 목사님은 몇 목사님을 데리고 교회를 주욱 돌아보면서 그 간의 이야기들을 간략히 들려주셨다. 그 말씀 속에 장소를 막론하고 세계 곳곳에서 교회를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빌립보교회는 볼티모어 공항에서 10분도 안 되는 곳에 18에이커나 되는 넓은 땅에 자리 잡고 있었다. 도대체 이 좋은 지역에 어떻게 넓은 땅을 얻을 수 있었는가 궁금했다. 누군가가 묻자 송 목사님은 껄껄 웃으시며 하나님이 거저 주셨다 했다. 무슨 말인가 싶었다. 사연인즉 본래 이 땅이 공항에 가깝고 비행기 소음이 많은 까닭에 개발금지 지역으로 설정돼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빌립보교회가 예배당을 지을 장소를 찾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탐은 나지만 현재로서는 아무 쓸모없는 땅이었다. 그러나 목회자와 성도들의 마음에는 그래도 왠지 이 땅을 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물론 교회 안에서도 왜 쓸모없는 땅을 구입하느냐고 반대가 없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교회는 그 땅을 아주 헐값에 구입했고 땅을 구입한지 몇 년 후에 놀랍게 개발제약이 풀렸다. 그러나 개발제한이 풀렸더라도 여전히 상수도 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이 전혀 안 된 지역이어서 교회를 짓기에는 여전히 불가능했다. 수도를 끌어 오는 데만도 수백만 불이 들어야 했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벽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교회 건너편 땅에 대형 항공회사가 건물을 지으면서 거기까지 수도가 들어와 그 곳으로부터 손쉽게 물을 끌어올 수 있었단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기적같은 일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 곳에 교회가 세워졌다.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이지만 목사님은 지금 생각해도 감격스러운지 자랑하는 것 같아 쑥스럽다면서도 말을 하는 동안 얼굴이 불그레 상기되었다. 그렇게 교회를 세워갔지만 힘든 순간들이 없지 않았고 때론 거의 탈진을 해서 꼼짝 달싹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으셨단다. 그런데 그렇게 온 몸에 힘이 빠지는 순간 이번에는 교회의 일군들을 돌아보시는 주님의 손길이 찾아오시곤 했다.
어느 날은 교회를 섬기다 온 몸에 힘이 빠져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탈진의 순간이 찾아 오더란다. 그런데 마침 그때 성도 중 한 분이 뜻하지 않게 생선을 한 마리 가지고 왔단다. 웬 고기냐고 묻자 이런 얘기를 했다. 자신이 낚시를 하러 바다에 나갔는데 하루 종일 한 마리도 낚이지가 않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속으로 한 마리만 잡게 해주시면 이 고기를 교회 목사님 갖다 드리겠다고 기도를 했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잠시 후 손에 짜릿한 전율이 오면서 잡기 힘든 깊은 바다의 물고기가 낚여 올라왔고 그래서 집사님은 자신이 약속한 대로 그것을 목사님에게 가져왔고 목사님은 그 물고기를 끓여 먹은 후 즉시 몸이 회복되더라는 것이다. 그 얘기를 하는 송 목사님의 얼굴에 다시 한 번 감격이 스쳐갔다. 수고하고 지친 당신의 종을 이토록 세심하게 살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격이었다.
송 목사님은 그 외에도 목회자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이런 저런 감격과 은혜를 말씀하셨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조심스러워 하셨다. 괜히 이런 것이 자기 자랑처럼 들릴 수도 있고 또 모든 교회와 목회자가 다 이런 기적을 체험하는 것도 아닌 까닭에 상대적 좌절감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아시는 까닭이었다. 솔직히 그런 놀라운 간증을 들으면서 부러움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이 동서를 막론하고 세계 곳곳에서 교회를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놀라운 사실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훨씬 더 컸다.
이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듣고도 우리 교회는 왜 18에이커의 땅도 안 주시고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절약되는 일도 없었느냐고 실망하고 불평한다면 그것은 지나친 이기심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모양은 조금 달라도 나는 동일한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교회 위에도 함께 계심을 믿는다. ONE CHURCH UNDER ONE GOD. 우리 모두가 다 동일한 하나님을 섬기는 같은 교회이기 때문이다. 그런즉 우리 모두도 다시 한 번 우리 교회와 삶에 부으시는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또 기대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헌신을 다짐하자. 교회는 살아있다!
빌립보교회는 전 교회가 선교에 전념하는 선교적 교회를 표방하는 대표적인 미셔날처치이다. 송 목사님은 그런 교회를 개척하시고 지금까지 이끌어온 분이시다. 처음으로 가까이서 교제를 나누게 된 까닭에 어떻게 그런 비전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이사회 중 잠시 휴식하는 시간 송 목사님은 몇 목사님을 데리고 교회를 주욱 돌아보면서 그 간의 이야기들을 간략히 들려주셨다. 그 말씀 속에 장소를 막론하고 세계 곳곳에서 교회를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빌립보교회는 볼티모어 공항에서 10분도 안 되는 곳에 18에이커나 되는 넓은 땅에 자리 잡고 있었다. 도대체 이 좋은 지역에 어떻게 넓은 땅을 얻을 수 있었는가 궁금했다. 누군가가 묻자 송 목사님은 껄껄 웃으시며 하나님이 거저 주셨다 했다. 무슨 말인가 싶었다. 사연인즉 본래 이 땅이 공항에 가깝고 비행기 소음이 많은 까닭에 개발금지 지역으로 설정돼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빌립보교회가 예배당을 지을 장소를 찾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탐은 나지만 현재로서는 아무 쓸모없는 땅이었다. 그러나 목회자와 성도들의 마음에는 그래도 왠지 이 땅을 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물론 교회 안에서도 왜 쓸모없는 땅을 구입하느냐고 반대가 없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교회는 그 땅을 아주 헐값에 구입했고 땅을 구입한지 몇 년 후에 놀랍게 개발제약이 풀렸다. 그러나 개발제한이 풀렸더라도 여전히 상수도 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이 전혀 안 된 지역이어서 교회를 짓기에는 여전히 불가능했다. 수도를 끌어 오는 데만도 수백만 불이 들어야 했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벽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교회 건너편 땅에 대형 항공회사가 건물을 지으면서 거기까지 수도가 들어와 그 곳으로부터 손쉽게 물을 끌어올 수 있었단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기적같은 일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 곳에 교회가 세워졌다.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이지만 목사님은 지금 생각해도 감격스러운지 자랑하는 것 같아 쑥스럽다면서도 말을 하는 동안 얼굴이 불그레 상기되었다. 그렇게 교회를 세워갔지만 힘든 순간들이 없지 않았고 때론 거의 탈진을 해서 꼼짝 달싹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으셨단다. 그런데 그렇게 온 몸에 힘이 빠지는 순간 이번에는 교회의 일군들을 돌아보시는 주님의 손길이 찾아오시곤 했다.
어느 날은 교회를 섬기다 온 몸에 힘이 빠져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탈진의 순간이 찾아 오더란다. 그런데 마침 그때 성도 중 한 분이 뜻하지 않게 생선을 한 마리 가지고 왔단다. 웬 고기냐고 묻자 이런 얘기를 했다. 자신이 낚시를 하러 바다에 나갔는데 하루 종일 한 마리도 낚이지가 않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속으로 한 마리만 잡게 해주시면 이 고기를 교회 목사님 갖다 드리겠다고 기도를 했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잠시 후 손에 짜릿한 전율이 오면서 잡기 힘든 깊은 바다의 물고기가 낚여 올라왔고 그래서 집사님은 자신이 약속한 대로 그것을 목사님에게 가져왔고 목사님은 그 물고기를 끓여 먹은 후 즉시 몸이 회복되더라는 것이다. 그 얘기를 하는 송 목사님의 얼굴에 다시 한 번 감격이 스쳐갔다. 수고하고 지친 당신의 종을 이토록 세심하게 살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격이었다.
송 목사님은 그 외에도 목회자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이런 저런 감격과 은혜를 말씀하셨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조심스러워 하셨다. 괜히 이런 것이 자기 자랑처럼 들릴 수도 있고 또 모든 교회와 목회자가 다 이런 기적을 체험하는 것도 아닌 까닭에 상대적 좌절감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아시는 까닭이었다. 솔직히 그런 놀라운 간증을 들으면서 부러움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이 동서를 막론하고 세계 곳곳에서 교회를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놀라운 사실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훨씬 더 컸다.
이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듣고도 우리 교회는 왜 18에이커의 땅도 안 주시고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절약되는 일도 없었느냐고 실망하고 불평한다면 그것은 지나친 이기심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모양은 조금 달라도 나는 동일한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교회 위에도 함께 계심을 믿는다. ONE CHURCH UNDER ONE GOD. 우리 모두가 다 동일한 하나님을 섬기는 같은 교회이기 때문이다. 그런즉 우리 모두도 다시 한 번 우리 교회와 삶에 부으시는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또 기대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헌신을 다짐하자. 교회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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