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Natalie Barden and I wanted to tell the president that only police officers and the military should get guns. If people want to do it as a sport than they could go to shooting range and the guns would not be able to leave there.”

올해 열 살인Natalie Barden은 이번 커네티컷주의 뉴타운에 위치한 샌디 훅 초등학교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 중 하나인 Daniel Barden (7세)의 누나입니다. 위의 글은 Natalie 가 동생의 장례식에서 낭독한 것인데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 . . 경찰과 군인들만 총을 소지하게 해주세요. 만일 사람들이 사격 스포츠를 원한다면 사격장에 가서 하게 하고 총은 사격장 밖으로 갖고 나가지 못하게 해주세요”라고 적었습니다. 이것은 이번 사건으로 다시금 경악하고 슬픔을 함께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바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총기규제 (Gun Control)가 미국의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하지만 미국은 이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미국은 총으로 개척되어진 나라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온 청교도들이 먼저 미국 동부에 정착하게 되었고 점차적으로 서부 개척시대가 펼쳐졌 습니다.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진 서부활극 영화들을 보면 총기사용이 일상화되어 있었던 것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인디안들과의 전쟁, 소떼를 관리하고 이동시키는 카우보이들, 마을에서 벌어지는 총격전 등등, 나라가 형성되기 전부터 북미주 땅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총기를 소지하고 필요시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의 총기소지 문제는 이렇게 뿌리가 깊은 것이기에 그것을 바꾸는 것은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생활양식과 생활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한 사람이 어려서부터 무엇을 보고 배우며 성장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것이 한 인격체의 뿌리를 형성하게 되기에 훗날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손에 쥐고 노는 것이 무엇인지, 가까이 접하여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지에 대해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우리 자녀들의 손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쥐어지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예배의 자리에 익숙해지며, 그 손이 사랑과 봉사의 손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은 우리 부모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필그림교회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의 삶속에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귀한 신앙의 뿌리가 깊이 내려지기를 기도합니다. 죄와 어둠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자녀들의 삶 속에 한 아기로 찾아오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