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회장 천우석 목사)와 시애틀 한인목사회(회장 장윤기 목사) 는 지난 5일, 빌립보장로교회(담임 최인근 목사)에서 2013년도 합동 신년 조찬 기도회를 갖고, 한 해 동안 하나님 앞에 충성스럽게 사역할 것을 다짐했다.

신년 조찬 기도회 참석자들은‘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권 준 목사), ‘지역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하여’(박인규 목사), ‘미국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변인복 목사), ‘이민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배명헌 목사)란 제목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권 준 목사는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기도에서 “주께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부흥을 허락하시고,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국민을 사랑하고 섬기며 존경받는 지도자들로 서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 “남북으로 분단 된 우리 민족이 통일 된 국가를 이뤄,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자유를 얻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민족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박인규 목사는 지역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에서 “시애틀 지역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성령의 열매를 맺고, 가정과 교회, 지역 사회에서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 “오지에서 하나님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지켜주시고, 시애틀 지역 교회가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할 수 있게 인도해 달라”고 기원했다.

변인복 목사는 미국과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에서 “미국이 잃어버린 믿음과 신앙이 회복됨으로 이 땅의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나라가 되길 원한다”며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 종교와 종교간, 계층 간 갈등 가운데, 진정한 주님의 평화가 임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배명헌 목사는 이민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기도에서 “이민사회가 하나 되어 서로를 사랑하고 세워주는 가운데, 세상 속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고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기도했다. 배 목사는 또 이번 오레곤 버스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면서 “주께서 슬픔과 아픔이 있는 가족들 위로해주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넘치게 부어달라”고 간구했다.

최인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는 홍정아 장로(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 부회장)의 기도 후, 장윤기 목사가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니”(습3:14-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동성결혼과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목회 현장과 성도들의 가정, 일터 가운데서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지만, 아무리 낙심이 되고 절망이 되더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며 “위기를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께서 사회의 문제와 목회의 어려움, 가정의 문제도 선하게 바꾸어 주실 믿음 가운데 올 한 해를 힘차게 달려 가자”고 전했다.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 회장 천우석 목사는 신년인사에서 “시애틀 지역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성이 충만히 임하길 바란다”며 “시애틀 지역 교회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져, 각 교회마다 멈출 수 없는 부흥의 역사,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 목사는 이어 “올 한 해 교협과 목사회가 연합해서 하나님의 신실된 일들을 감당하려고 한다”며 “온 교회가 마음과 뜻을 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시애틀 교계를 대표하는 두 연합기구의 올해 합동 신년조찬 기도회에는 시애틀 지역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해, 시애틀 교계 연합에 대한 청신호를 울렸다.

시애틀 기독교 연합회 임원

회장 천우석 목사, 부회장 최인근 목사, 홍정아 장로, 총무 김병규 목사, 서기 김한국 목사, 회계 김석동 장로

선교분과 권혁부 목사, 예배분과 권 준 목사, 친교분과 박인규 목사, 교육분과 윤태진 목사, 문화분과 최창효 목사, 봉사분과 정광호 목사, 음악분과 변인복 목사, 여성분과 박선희 목사, 평신도분과 배명헌 목사, 감사 배명헌 목사, 홍정아 장로

시애틀 한인 목사회

회장 장윤기 목사, 부회장 김경천 목사, 총무 김칠곤 목사, 서기 장영준 목사, 회계 박세용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