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병원선교회(회장 김영환 목사)의 연말 어르신 돌봄 사역이 올해도 어김없이 실시됐다.

뉴욕병원선교회는 성탄절을 맞아 22일 롱아일랜드 한국요양원을 방문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다과와 겨울용품 등이 담긴 성탄절 선물을 전하는 등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날 예배에는 50여 명의 요양원 어르신들이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예배장소를 찾아 성탄절 예수님의 오심을 묵상했다. 또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노인들도 함께 예배 드리고 김영환 목사의 인도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날 성탄예배는 시종 밝고 활기찬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예배 전 흥겨운 캐롤과 찬송을 부를 때 어르신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예배 후에는 병원선교회가 마련한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나눴으며 장갑, 목도리, 양말, 다과, 과일 등이 담긴 사랑의 선물도 한 명씩 증정했다.

이날 김영환 목사는 어르신들의 머리에 손을 일일이 얹고 몸이 아픈 이들의 몸이 강건해지고, 마음에 아픔이 있는 이들은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병원선교회는 지난 10년간 연말을 맞아 맨하탄, 플러싱, 엘모스트 등지에 있는 요양원과 병원을 찾아 고통과 외로움 속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롱아일랜드 한국요양원은 병원선교회가 매주 토요일 방문해 예배드리는 곳이며 그동안 김영환 회장을 비롯한 사모와 병원선교회를 돕는 이들의 노고 가운데 많은 어르신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 다음은 김영환 목사가 이날 전한 메시지.

‘동방박사들의 신앙’ (마태복음 2장)

동방박사들은 별을 연구하던 사람들이다. 먼 곳에서 찾아온 사람들이다. 아기 예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렸는지 보고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기를 원한다. 첫째로는 경배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바로 경배하는 것이다. 아기가 모친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경배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이 주님 앞에 찾아와서 엎드려 경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께만 경배를 드려야 한다.

두 번째로 아기예수께 헌물을 드렸다. 11절 말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다. 이것은 헌금을 말하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러 나올 때는 반드시 헌금을 드려야 한다. 예배하며 헌금이 빠져서는 안된다. 지금 내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마음과 정성을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준비한 예물을 드렸다. 아기 예수께 찾아와서 당시 주머니에 있는 것을 드린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해서 왔다. 우리가 예수님 앞에 나올 때 모든 것을 준비하고 나와야 한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찾아온다면 제일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시고 이런 신앙을 가르쳐주시기를 원한다. 황금은 물질 중에 가장 귀한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유향 값비싼 귀중품이었다. 하나님께 드릴 때 인색하게 드려서는 안된다. 과부의 두 렙돈은 그 여인의 전 재산이었다. 마지막 남은 인생 주님을 위해 쓰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

그들은 헤롯왕이 당부를 거절했다. 당시 최고 권력자인 그 당부를 거부하는 것은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그 동방박사들은 성령의 말씀을 들었다. 우리는 성령의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귀가 있다. 우리가 아멘 하며 말씀을 받을 때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란다. 베드로는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는 명령을 듣고 지체하지 않고 순종했다.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