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복음전파와 선교사명을 다하고 있는 타코마제일침례교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창립 37주년을 맞았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교회 창립을 기념해 지난 9일 부터 11일까지 일본 최대교회를 이끌고 있는 김규동 목사(일본 요한 동경교회)를 초청해 교회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규동 목사는 타코마 제일침례교회가 앞으로도 성경적 진리의 터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순수한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는 교회가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공의롭게 전해 질 수 있도록 ‘복음의 진정성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규동 목사는 동경요한교회가 일본 기독교 선교의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비결로 자유주의 신학을 배격하고 복음주의 신학에 기초를 두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또 예배의 갱신과 철저한 제자훈련, 성도들의 믿음 생활화, 차세대 육성, 지속적 선교 등을 교회 부흥의 열쇠로 꼽았다.

(김규동 목사는 26년 전부터 일본 주요도시에 42개 교회를 개척했다. 42개 지교회를 둔 요한교회 성도 수는 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경요한교회 예배에만 1천명 이상의 일본인과 4백 여 명의 중국 한족들이 참석할 정도로 현지인 전도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80%가 청년 대학생으로 일본의 차세대 부흥을 이끌고 있다.)

김규동 목사는 “성경 말씀을 굳건히 신뢰하는 복음주의 신학 위에, 철저한 제자훈련과 소그룹을 통한 삶의 변화가 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새로움을 가져온다”면서 “이를 통해 타코마 제일침례교회가 더욱 부흥을 이루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원대한 꿈을 통해 타코마와 워싱턴주 지역에 복음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세계 선교에 사용되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성은 목사는 “지난 37년 동안 하나님께서 타코마제일침례교회를 인도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며, 워싱턴주와 미국의 회복, 지역 선교와 세계 선교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