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의 안락사 강행으로 논란이 일었던 이만호 목사의 자녀 이성은 자매에 대해 노스 쇼어 병원측이 퇴원에 대한 결정권을 가족들에게 이임하기로 하고 6일 이를 가족들에게 통보했다.

병원측의 이 같은 결정은 이성은 자매가 계속된 안락사에 대한 거부의사를 표현하고 치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 안락사를 강행하려는 병원측의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과는 관계없이 이성은 자매의 의사에 따라 퇴원을 위한 절차를 밟도록 해준 것이다.

이만호 목사는 주일 오후 가족들이 병원측에서 성은 자매 주치의와 사회복지사 등과 만나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측은 이성은 자매의 퇴원 및 타 병원 이동 권한을 가족대표에게 일임한 상황이다.

이성은 자매의 아버지인 이만호 목사를 비롯한 가족들은 퇴원 후 치료를 받을 곳을 두고 현재 논의 중에 있으며 적합한 퇴원 날짜를 두고도 협의하고 있다.

이번 이성은 자매의 퇴원 확정으로 한인교계를 넘어 최근 미국 메이저 신문에 의해 사회적 이슈로까지 부각된 안락사 논란은 완전히 종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