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인기를 끌었던 애니매이션 명작 ‘로렉스’는 공기와 풀과 나무가 모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최첨단 도시 스니드빌에서 진짜 식물을 찾아 심기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소년 테드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화려한 인공도시 속에 갇혀 진정한 생명의 숨결을 느끼지 못한 채 인공도시가 최고의 가치인 것으로 착각하고 사는 이에게 주인공 테드는 가치관의 변혁을 가져다주며 각 사람을 일깨우는 선각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맨하탄 한가운데 위치한 젊은 교회 뉴프론티어교회(담임 류인현 목사)의 역할도 이와 같다. 세계적 문화 도시, 화려한 물질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뉴프론티어교회는 마치 주인공 테드와 같이 영적으로 매말라 있는 맨하탄의 영혼들에게 복음이라는 생명의 씨앗을 심어야 할 사명을 갖고 있다.

 
▲뉴프론티어교회가 명작 애니메이션 '로렉스'에서 나온 주인공의 자세로 복음의 씨앗을 심자는 설교가 인상깊다.
 

최근 맨하탄 뉴프론티어교회 담임 류인현 목사가 주일설교에서 애니매이션을 통해 받았던 큰 은혜를 나누며 뉴프론티어 공동체가 나가아야 할 사명을 강조해 관심을 모은다. 류인현 목사는 지난 9일 주일설교에서 ‘꿈, 별, 땅, 그리고 사랑’(창15:1-2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만화 주인공이 생명의 씨앗을 심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장면을 묘사하며 그 주인공의 자세가 뉴프론티어교회 성도들의 자세가 될 것을 권면했다.

류인현 목사는 영화를 설교에 가져오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5월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저 혼자 크게 흥분했다. 아 이것이 우리교회에 바라시는 하나님의 꿈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에 이 생명의 복음 씨앗을 가지고 이 맨하탄 한 가운데로 나가길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것을 느끼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설명 후 5분 가량의 영화 하이라이트 장면이 상영됐다. 설교 중 애니메이션을 보는 성도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했다. 상영이 끝난 후 류인현 목사는 영화 가운데 있는 최첨단 도시 스니드빌과 맨하탄을 비교했다. 살아있는 식물 없이는 결국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영화 속 도시와 복음 없이는 그저 영적으로는 매마르고 피폐한 겉만 화려한 도시 뉴욕의 상황과 같다는 것이다.

 
▲뉴프론티어교회 담임 류인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에 류인현 목사는 “이 세상을 향한 교회의 꿈을 새롭게 꾸어야 한다. 주인공 테드처럼 다윗처럼 골리앗과 같은 세상의 벽을 다 부수고 복음의 씨앗 심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며 “하나님은 우리가 매일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바라신다. 복음만이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기 위해 계속해서 복음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류인현 목사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그냥 있어서는 안 된다. 수련회를 통해서 씨앗을 심었고 하나님의 꿈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에게는 포기란 없다”며 “하나님의 꿈이 땅에서 이뤄질 때까지 우리는 결코 이 꿈을 포기할 수 없다. 아브라함에게 빛나는 별을 보이시며 언약하신 것과 같이 우리 또한 빛나는 그 꿈으로 감격해서 살아야 한다. 그 믿음의 소중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앞서 류인현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별을 보여주시면서 자신이 생애 가운데 다 맛보지 못할 엄청난 꿈을 심어주셨다”며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사랑하셨고 그 자식들도 사랑하겠다고 하셨고 그 언약을 몸소 행하시고 보이셨다. 400년간 종살이 하는 그 자손을 구원하시고 그 약속도 지키시는 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