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금) 일주일 간의 일정의 막을 내린 ‘대규모 한인 디아스포라 청년 축제 GKYM대회에는 특별한 한가지가 있었다. 바로 집회가 이어지는 24시간 동안 기도하는 1세 중보기도팀이다. 대회가 시작된 2008년부터 매년 전통처럼 이어지는 24시간 중보기도는 2세 청년들을 위해 중보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평신도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

올해는 총 6팀으로 나눠 하루에 두번, 두시간 씩 돌아가며 집회를 중보했다. 사정이 생겨 오지 못하는 중보기도팀이 있어 처음에는 3~4명만 모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기적적으로 많은 중보자들을 생겨 24시간 기도가 차질없이 진행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담당 배용자 권사(캐나다해밀턴장로교회)는 “중보기도는 영적 발전소 같은 곳”이라며 “발전소가 잘 안 돌아가면 하나님의 역사의 흐름이 막히게 되니까 기도로서 뚫어낸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 아들들이 많이 모이는 집회일수록 영적 공격이 심하기 때문에 (악한 세력에)대적하는 기도를 많이 하면서 아이들이 은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 기간에는 청년부터 사역에 지친 봉사자들, 사역자들이 하루 평균 20여명씩 중보기도실을 찾아 위로와 치유의 은혜를 경험했다. 한 중보기도 봉사자는 “슬프고 지친 얼굴로 들어왔다가 기도를 받고 기쁜 얼굴로 기도실을 나갈 때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용자 권사는 “GKYM은 그냥 행사가 아니라 이 시대 성령님의 운동이다”며 “특히 이중 언어와 문화를 아는 2세들은 귀한 선교 자원으로 이 시대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로, 교파를 초월해 하나될 수 있어 아이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GKYM 대회는 KWMC 대회와 같은 장소인 휫튼대학에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됐으며, 미주 한인 청년 1천여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