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가 창립 17주년 및 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이후 고아돌봄사역과 구제 및 기술교육에 헌신했던 미국 선교사와 가족 40명을 국내에 초청, 24일(목)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미 선교사 환영 감사예배’를 가졌다.
방한 선교사들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한국에 파송되어 1972년까지 대구·경산 지역을 중심으로 고아와 불우한 사람들을 도왔다. 특히 1953년 2월 설립한 직업학교를 통해 고아들에게 자립에 필요한 일반 지식과 다양한 직업기술을 가르쳤다. 또 이들은 의료활동 및 보육원교사훈련을 실시했고 전쟁과부들에게 봉재기술을 가르쳤는데, 이는 당시 재건사업에 큰 보탬이 됐다.
한국을 떠난 후 40~60년 만에 다시 방한한 이들 선교사들은 70세 후반부터 90세 초반까지의 초고령으로,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한국방문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노령의 불편한 몸 때문에 여행이 쉽지 않은 상태지만, 저마다 ‘내 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이라며 기쁨과 흥분을 나타냈다.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마 25:31~40)’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구원은 선행이 아닌 믿음으로 되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자들의 선행을 기뻐하신다”며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지극히 작은 자들을 돌봤던 미 선교사들은 하나님께 복받을 자들이며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들이다. 우리 모두는 결국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나 영원한 사랑과 기쁨 가운데 살아갈 것”이라고 독려했다.
로버트 거버 선교사(76세, 1957-60년 구호물자 분배 담당)는 답사에서 “전쟁으로 인한 피혜는 처참했다. 저희는 외부에서 봤지만 여러분들의 부모세대는 그런 시대 속에서 살아야 했다. 예수님은 종의 모습으로 자신을 낮추셔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셨다. 고백하고 싶은 말은 저희도 한국에서 사역하며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는 것이다. 저희의 방식을 강요했고 한국문화를 배우지 않아 갈등도 일어났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언제나 선교사들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회상했다.
베티 선교사(82세, 1953-56년 간호사 봉사활동)는 “미국에 돌아간 뒤에도 한국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고 있다. 한글 서적, 붓글씨 등 한국 소품들을 집안 곳곳에 모으고 있다”며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한국으로 갔다. 고아들이 많은 고아원에서 일했다. 특별히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느꼈다. 우리 가족은 미국에 돌아와 2명의 전쟁 고아를 입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 특별순서에서 감경철 회장은 선교사들에게 감사패 및 선물을 증정했고 선교사들은 일제히 강단에 나와 손을 들을 합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김정석 목사는 축사에서 “어린시절과 유학시절에 선교사님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학창시절 제 멘토역시 한국에서 활동했던 미국선교사님이었다. 선교사님은 제 마음 속에 갈등과 불편함, 고독감, 외로움을 모두 받아주셨다. 한국의 역사를 봤을 때 선교사님들의 영향력이 대단히 컸다. 그들은 한국에 복음 뿐만 아니라 목축, 농업기술을 전수하며 폐허의 땅에 소망을 줬다”고 전했다.
방한 선교사들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한국에 파송되어 1972년까지 대구·경산 지역을 중심으로 고아와 불우한 사람들을 도왔다. 특히 1953년 2월 설립한 직업학교를 통해 고아들에게 자립에 필요한 일반 지식과 다양한 직업기술을 가르쳤다. 또 이들은 의료활동 및 보육원교사훈련을 실시했고 전쟁과부들에게 봉재기술을 가르쳤는데, 이는 당시 재건사업에 큰 보탬이 됐다.
한국을 떠난 후 40~60년 만에 다시 방한한 이들 선교사들은 70세 후반부터 90세 초반까지의 초고령으로,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한국방문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노령의 불편한 몸 때문에 여행이 쉽지 않은 상태지만, 저마다 ‘내 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이라며 기쁨과 흥분을 나타냈다.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마 25:31~40)’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구원은 선행이 아닌 믿음으로 되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자들의 선행을 기뻐하신다”며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지극히 작은 자들을 돌봤던 미 선교사들은 하나님께 복받을 자들이며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들이다. 우리 모두는 결국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나 영원한 사랑과 기쁨 가운데 살아갈 것”이라고 독려했다.
▲감경철 회장(오른쪽)이 로버트 거버 선교사(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
로버트 거버 선교사(76세, 1957-60년 구호물자 분배 담당)는 답사에서 “전쟁으로 인한 피혜는 처참했다. 저희는 외부에서 봤지만 여러분들의 부모세대는 그런 시대 속에서 살아야 했다. 예수님은 종의 모습으로 자신을 낮추셔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셨다. 고백하고 싶은 말은 저희도 한국에서 사역하며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는 것이다. 저희의 방식을 강요했고 한국문화를 배우지 않아 갈등도 일어났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언제나 선교사들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회상했다.
베티 선교사(82세, 1953-56년 간호사 봉사활동)는 “미국에 돌아간 뒤에도 한국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고 있다. 한글 서적, 붓글씨 등 한국 소품들을 집안 곳곳에 모으고 있다”며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한국으로 갔다. 고아들이 많은 고아원에서 일했다. 특별히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느꼈다. 우리 가족은 미국에 돌아와 2명의 전쟁 고아를 입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 특별순서에서 감경철 회장은 선교사들에게 감사패 및 선물을 증정했고 선교사들은 일제히 강단에 나와 손을 들을 합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미 선교사 환영감사예배 모습. ⓒ신태진 기자 |
김정석 목사는 축사에서 “어린시절과 유학시절에 선교사님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학창시절 제 멘토역시 한국에서 활동했던 미국선교사님이었다. 선교사님은 제 마음 속에 갈등과 불편함, 고독감, 외로움을 모두 받아주셨다. 한국의 역사를 봤을 때 선교사님들의 영향력이 대단히 컸다. 그들은 한국에 복음 뿐만 아니라 목축, 농업기술을 전수하며 폐허의 땅에 소망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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