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사랑의교회가 제3대 담임목사로 노창수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를 내정하고, 조만간공동의회를 통해 청빙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2003년 오정현 초대 담임목사가 서울 사랑의교회로 가고, 2010년 김승욱 목사가 분당 할렐루야교회로 옮긴지 약 2년 동안 제 3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기도해왔다.

하지만 노창수 목사가 지난 4월부터 6개월의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주말 이 소식을 들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성도들은 다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당회서기 정삼현 장로는 “노창수 목사님께서는 조만간 미국에 돌아오실 예정이며 오는 5월 29일 임시당회를 열 계획이다. 임시당회에서 그 동안의 남가주사랑의교회 청빙 과정과 또한 노 목사님의 결정을 듣게 될 것”이라며, “당회가 모든 사실을 확인한 후 그 내용을 성도님들에게 설명 드릴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목사님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노창수 목사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위대한 교회로의 비상"이란 주제로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주강사로 참여한 후 워싱턴 지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1.5세인 노창수 목사는 바이올라 대학교와 달라스 신학교를 졸업했으며, 동양선교교회와 선한청지기교회를 거쳐 지난 2003년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으로 부임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지난해 한국의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를 담임으로 내정했었으나 본인의 완강한 고사로 무산되자,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2세 목회까지 총괄할 능력을 갖춘 노 목사를 초청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