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 및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에 대한 묵념.

▲제 32주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사진들.

워싱턴지구 호남향우회(회장 강요섭)가 5월 18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제 32주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이중노 사무총장의 사회, 국민의례, 남상돈 대회장의 환영사, 기념사(주미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윤순구,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회장 최정범, 버지니아한인회 회장 홍일송, 메릴랜드한인회 회장 장두석),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이문형 이사장의 추모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호남향우회 강요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진정한 5.18의 정신은 참된 민주와 자유안에서 온 국민이 하나되어 아름다운 민주국가를 만들어 우리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서로 사랑하며 화합해서 21세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라며, “금번에 처음 시작된 5.18 기념 장학사업이 계속 되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남상돈 대회장은 “32년 전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이 땅의 민초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이 된 것을 기억하며 미주 동포사회에서도 좀 더 체계적으로 그 역사적 가치를 계승해야겠다”며, “이민 2, 3세에게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민주를 위한 광주 민주화 운동이 자리매김되길” 기원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오늘 이 자리가 숭고한 광주 민주화 운동의 뜻을 되새기며, 단합된 동포사회를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동포사회를 위한 우리의 다짐이 계속 새로워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 1회 워싱턴지구 호남향우회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에서는 대한민국 5.18 기념재단이 추천한 박동근, 최은정에게 각각 $1,000을, 워싱턴 지역에서 선발된 Esther Lee, Grace Jung, Esther H Lee, Han Noh M Kwak, Kyu Hyun Park, 주재윤, 이재준, Jung Bin Cho, Young Bin Kim, Brian Hwang, Sae Le Kim, Sang Hyeop Rhee, Moses Cho, 송관배, 채시현, 유하은에게 각각 $500을 전달했다.

이후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시의회 정현애 부의장이 연사로 나와 “5.18 민주화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2부 순서에는 1984년 발표된 ‘바위섬’으로 널리 알려진 김원중 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