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단 창립 1백주년을 맞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2027년까지 1천명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29일 오후 3시 중앙성결교회에서 개최된 2007 성결인 세계선교대회에서 기성총회는 “2027년까지 1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이날 참석한 각국 선교사들은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며 해외선교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027년은 기성총회가 해외선교 역사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기성은 1925년 3월 만주(용정)에 첫 선교사를 파송한 이후 1978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해외선교위원회를 조직, 본격적인 해외선교를 시작했다. 30년간 49개국에 204가정 557명의 선교사를 파송했고, 현재 39개국에 125가정 238명의 선교사들이 남아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설교를 전한 이정익 총회장은 “선교 2세기 최대 비전은 세계 각국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2010년까지 1천명, 2020년까지 5천명 선교사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말고, 기도하고 한번 해 보자. 기도하고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뤄주실 줄 믿는다”며 선교사들을 독려했다.

1백주년기념사업위원장 권석원 목사는 “선교 2세기에는 선교지를 더 넓히고, 더 많은 선교사를 배출해 세계 선교를 주도하는 교단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2세기 선교 비전이요, 과제”라고 했다.

축사를 전한 백장흠 부총회장은 “기성교단이 세계를 품고 가는 교단이 될 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