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담임 목사가 Sidney A. Katz(위)게이더스버그 시장과 소방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5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

▲커뮤니티의날, 9백여명의 이웃 주민들이 베다니장로교회를 방문했다.

게이더스버그에 위치한 베다니장로교회(담임 김영진 목사)는 지난 12일(토) 4개월 간 준비했던 커뮤니티 행사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지역 주민만 900여명이 참석했고,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시장, 소방서장, 경찰서장 등이 자리해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받은 축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로 8년 전부터 실시해 오던 커뮤니티행사 ‘베다니의날’이 올해 가장 큰 규모로 치뤄졌다.

이번 행사부장으로 섬긴 문세창 집사는 “영어권 친구들 60여명이 함께 작업을 도왔고, 메일로 이웃 주민들에게 2500~3000장의 초대장을 직접 보냈다”면서 “예전 베다니의날 행사는 정치인들과 관공서 직원들이 많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지역 주민들의 블록 파티에 더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 지난 8년 동안 했던 베다니의날 중 가장 많은 분들이 참석한 행사가 됐다”고 알렸다.

이날 베다니장로교회는 노스웨스트하이스쿨, 게이더스버그하이스쿨, 세네카발리하이스쿨에서 성적과 가정형편을 고려, 총 5명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학부모도 함께 참석해 감사를 표현했다.

문세창 집사는 “가장 보람됐던 일 중 하나는 교회에서 돕고 있는 랭글리팍 라티노 빈민들이 주도해 펜실베니아에서 유명한 라티노 밴드를 초청해 준 일”이라며 “이들이 남미어와 영어로 찬양을 불러 행사 분위기가 한껏 풍성해졌다. 도움을 주던 사람들이 함께 커뮤니티를 섬긴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1부와 2부로 나눠진 행사에서 1부에는 본당에서 관공서 및 유명인사를 중심으로 감사패 및 장학금 전달식이 이뤄졌으며, 베다니교회가 지역 사회와 세계 선교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를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감사패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Sydney Katz 시장과 소방서장, 경찰서장, HOA(Home OWner Association) 관리팀에게 주어졌다. 또 2부 지역주민을 위한 블록파티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마술, 라티노 밴드의 공연, 태권도 시범(한글학교), 난타 등이 펼쳐졌다.

특히 영어권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전도하기도 했다.

문 집사는 “행사가 해를 거듭하면서 영어권에 타민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는 행사에 참석한 미국인이 감사의 표현으로 교회에 도네이션을 해 올 정도로 성공적인 집회로 마쳐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