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를 위한 서명 마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법안 발효 중지를 위해서는 7만 여명 이상의 서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결혼 합법화 무효 서명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워싱턴 가족정책 연구소는 “오는 6월 6일까지 12만 577건의 서명이 필요한 가운데, 현재 7만 5천명의 서명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서명 오류를 감안할 때 15만 명의 서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남은 한 달 동안 7만 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 가족정책 연구소는 워싱턴주 주민들이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를 위해 마감 시간까지 서명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면서, 청원서가 추가로 필요할 경우 한 장의 서명용지라도 24시간 이내에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워싱턴주 한인기독교회연합회 회장 배명헌 목사는 “이 땅에서 살아갈 우리 후손들을 위해 동성결혼과 같은 추악한 법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며 “워싱턴 주를 회복하고 우리의 자녀들이 그릇된 문화 속에서 고통 받지 않도록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에 권리를 행사하자”고 강조했다.

한인들은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를 통해서도 동성결혼 반대 서명용지를 받을 수 있으며, 작성된 서명용지는 우편을 통해 P.O. Box 13350 Mill Creek, WA 98012, 또는 16212 Bothell Evertt Highway, Suite F, #276, Mill Creek, WA 98082로 보내면 된다.

용지 배급 및 서명 참여는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 조범철 목사 (E-mail pastorbriancho@yahoo.com, 206-979-3595)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