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하셨다. 교회는 밖에서 공격하는 사탄의 훼방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 내에서도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 교회와 목자까지 교묘하게 이용해 먹고 교회를 떠나면서 스스로 멸망을 재촉하는 모습도 있었다.
본 교회에 다니는 김모 집사님 옆방에 어느 날 밤 중에 이사 온 가정이 있었는데, 아이들 중 남자 아이 하나가 중병으로 죽어간다는 말에 김 집사님이 전도하며 우리 교회 목사님께 가서 기도 받으면 하나님께서 고쳐주실 것이라고 간권 했단다.
그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교회로 데려왔다. 대화를 해 보니 오빠가 모 교회 장로이고 자신도 처녀때 성가대원까지 했단다. 그래서 이 아들을 살리고 싶으면 부부가 철저히 회개하고 신앙생활을 올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그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고 아이 환자를 위해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즉시 고쳐주셨다. 그 일로 인하여 아이 아버지도 그토록 즐기던 술과 담배를 끊고 신앙 생활을 하게 되니 처남 장로가 평화시장에 가게 하나를 얻어 주었다.
그 가게에서 개업 예배를 드린 이튿날 새벽부터 새벽기도회가 끝나기 바쁘게 노선 버스를 타고 가게에 가서 셔터문을 절반쯤 올리고 그 가게 사업이 번창하도록 해 주시고 교회 경영과 선교에 힘있게 뒷받침 하도록 주님께서 이 가게를 복받게 해 주시라고 춘하추동 사계절을 계속 1년 4개월간 기도했었다.
이후 그 가게는 여인들의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렸고, 재봉공장도 여러 곳으로 확장해 갔다. 공장을 직영으로도 경영하면서 성은교회 교인 여러분이 일을 하기도 했다. 사업이 번창해 갈수록 그들의 신앙은 변질하면서 매사를 자기 중심적이었다.
목자는 걱정이 되어 예배 시간이나 기도회 마저 자주 빠지는 그들을 권면도 하고 경고도 했으나 그들은 더욱 교만해 지면서 듣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들리는 소문에 자기 공장에서 일하던 교인들과 교인 중 가까이 지내던 몇 사람을 데리고 강남 모처에 교회를 세웠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혔다. 제일 먼저 염려 되는 것은 그 영혼이 어찌 될 것인가 하는 우려와 주님께서 어떻게 처리 하실 것인가 하는 불안감이었다.
목자는 자신을 성찰하며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와서 주님 앞에 바로 서는 신자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세월이 흘러 일년여가 지났을 때 그 교회가 문을 닫고 흩어졌다는 소문이 들렸다. 몇일 뒤 누군가가 전화로 그 두 부부가 목사님께 용서를 빌러 오겠다는데 어떻게 하시겠냐는 것이었다. 주님께서 그들을 돌이키시는 기도 응답으로 생각되어 오라 하도록 했다.
어느날 그들 내외가 사택으로 찾아왔다. 방에 들어 앉자 마자 그들은 내 무릎 하나씩을 붙잡고 얼굴을 대고 슬피 울며 죄를 자복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 때 나도 같이 울며 그들을 쓸어 안고 기도했다. 그 후 그들은 교회에 대형 버스(45인승) 한 대를 사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했지만, 교회를 다시 나오면서도 기존 교인들과 화합이 잘 안되는 것 같았다.
본인들이 경제적으로 부자가 되어 교만한 우월감으로 언동이 겸손하지 못한 처신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그 사이 그 두 부부에 이끌려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도 본 교회로 다 돌아왔다.
2년쯤 지났을 때 예배시간에 불참하기 시작했으므로 전화로 만나자고 했으나 여러 가지 핑계를 일삼고 기피했다. 다시 교회를 떠났는데 경기도 모 기도원에 거주하던 모 여전도사가 그 가정의 부(富)를 기대하고 비신앙적인 수단과 거짓된 말로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며 금품을 챙겼다.
그들 내외는 자신들의 영혼을 지옥길로 밀어 넣는 잘못된 그 여전도사를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했던 것 같았다. 어느 월요일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당회장실로 들어가는데 모 권사님이 따라 들어오셨다. 내일 남미 선교차 떠나신다는데 준비는 다 잘 되었느냐고 물으셨다.
나는 한참 생각에 잠겼다가 권사님, 오늘 새벽 기도하는데 아무개가 죽는대요. 했다. 그 권사님은 깜짝 놀라며 심각해 하시더니 내게 핀잔조로 그 사람이 생대같이 멀쩡하고 건강하기만 한데 왜 죽겠느냐며 목사님이 그런 말씀 하시면 못쓴다고 나를 흘겨 보신다. 글쎄요. 나도 전혀 상상치 못한 일이라 의심도 가고 궁금해서 몇 번을 기도해 봤으나 그 사람이 6개월 안에 죽는다는 것입니다 했을때 권사님은 심기가 불편한 듯 선교나 잘 다녀오라며 가버리셨다.
약 두 달 넘게 해외 선교를 마치고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서울로 가는 차 안에서 그 사람과 관계가 깊은 집사님이 조수석에 앉아 상체를 뒤로 돌려 목사님 아무개가 다 죽어갑니다. 그 사람을 목사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며 기도 한번만 딱 해 주셔도 죽지 않을 것 같다며 간절한 말을 했다. 순간 나는 가슴이 철렁 하는 충격과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은 틀림 없구나 하는 생각으로 그 하나님이 더욱 두려워졌다.
이튿날도 그 집사님이 또 와서 아무개를 위해 기도 한번만 해 주시면 좋겠다고 간청했다. 그 사람이 왜 갑자기 죽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그 집사님이 조심스레 말하기를 그 사람 고향 근처의 어느 마을에 예배당을 지어주면 장로로 장립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시골이라 작은 예배당을 지어 주고 헌당 예배 드리는 날, 장로로 안수 할 때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기면서 아프기 시작했단다.
병원에 가서 진찰 해보니 악성 종양 이었다. 급속도로 병이 악화 되는데 병원이나 약으로 치료를 위해 안 해본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내 마음도 눈물이 젖으면서 찾아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기도해 주고 싶었다.
본인이 기도 받길 원해야 할 것이니 가서 알아보고 연락하라 했는데, 그 집에 가서 환자에게 이 말을 할 때 환자는 흐느끼며 기뻐했으나 그 아내가 잘못된 여전도사에게 성은교회 장 목사님이 기도해 주겠다는데 기도받아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그 때 그 여전도사는 이 병으로 절대 죽지 않는다며 하나님께서 더 크게 쓰시기 위해 연단하시는 것이니 그 목사에게 절대로 기도받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죽어가는 남편이 옛 목자에게 기도받기를 그토록 소원하는 마음을 외면한 채 거절하고 만 것이다. 그는 몇 일이 지난 후 47세의 아까운 나이로 사망하고 말았다.
목회자의 심정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었다. 다시금 바른 목회의 절실함을 깊이 자각, 다짐 하기도 했다. 주님께서 한동안 내게 맡기셨던 사람들이었는데, 내가 그들의 영혼을 생명길로 인도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하늘 소망의 길로 이끌어 주기 위해 여러 모양으로 애를 썼지만 교만과 허세, 지나침 공명심의 유혹에 빠져 결국 멸망하고 말았구나 하는 허탈감에 괴롭기 그지 없었다.
왜 나는 몰랐을까 장재효 작사
이 세상 좋아라고 유혹에 빠져들며
교만과 허세 광패 탐욕과 방탕으로
육신의 본능 따른 만가지 악취미가
지옥길 첩경임을 왜 나는 몰랐을까
가면이 벗어지니 실상이 드러나고
과장도 허물어져 더러운 만신창이
예수님 알고보니 대속한 구원의 주
천국길 첩경임을 왜 나는 몰랐을까
내 믿음 확실하여 이 세상 초월하고
저 천국 가는 길에 핍박도 감내하며
주님과 동행함이 영생길 첩경임을 왜 나는 몰랐을까
<계속>
♣최근 굿뉴스미션워싱턴필름(대표 이태봉 목사)이 한국성은교회 장재효 목사의 목회 일대기를 다큐멘터리(http://www.youtube.com/watch?v=ozEoEVL7-qc&feature=player_embedded)로 제작했으며, 기독일보에서는 다큐멘터리의 소재가 된 장재효 목사의 목회 에세이 '야향(野香) 장재효(張在孝) 목사의 목회와 선교'를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본 교회에 다니는 김모 집사님 옆방에 어느 날 밤 중에 이사 온 가정이 있었는데, 아이들 중 남자 아이 하나가 중병으로 죽어간다는 말에 김 집사님이 전도하며 우리 교회 목사님께 가서 기도 받으면 하나님께서 고쳐주실 것이라고 간권 했단다.
그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교회로 데려왔다. 대화를 해 보니 오빠가 모 교회 장로이고 자신도 처녀때 성가대원까지 했단다. 그래서 이 아들을 살리고 싶으면 부부가 철저히 회개하고 신앙생활을 올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그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고 아이 환자를 위해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즉시 고쳐주셨다. 그 일로 인하여 아이 아버지도 그토록 즐기던 술과 담배를 끊고 신앙 생활을 하게 되니 처남 장로가 평화시장에 가게 하나를 얻어 주었다.
그 가게에서 개업 예배를 드린 이튿날 새벽부터 새벽기도회가 끝나기 바쁘게 노선 버스를 타고 가게에 가서 셔터문을 절반쯤 올리고 그 가게 사업이 번창하도록 해 주시고 교회 경영과 선교에 힘있게 뒷받침 하도록 주님께서 이 가게를 복받게 해 주시라고 춘하추동 사계절을 계속 1년 4개월간 기도했었다.
이후 그 가게는 여인들의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렸고, 재봉공장도 여러 곳으로 확장해 갔다. 공장을 직영으로도 경영하면서 성은교회 교인 여러분이 일을 하기도 했다. 사업이 번창해 갈수록 그들의 신앙은 변질하면서 매사를 자기 중심적이었다.
목자는 걱정이 되어 예배 시간이나 기도회 마저 자주 빠지는 그들을 권면도 하고 경고도 했으나 그들은 더욱 교만해 지면서 듣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들리는 소문에 자기 공장에서 일하던 교인들과 교인 중 가까이 지내던 몇 사람을 데리고 강남 모처에 교회를 세웠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혔다. 제일 먼저 염려 되는 것은 그 영혼이 어찌 될 것인가 하는 우려와 주님께서 어떻게 처리 하실 것인가 하는 불안감이었다.
목자는 자신을 성찰하며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와서 주님 앞에 바로 서는 신자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세월이 흘러 일년여가 지났을 때 그 교회가 문을 닫고 흩어졌다는 소문이 들렸다. 몇일 뒤 누군가가 전화로 그 두 부부가 목사님께 용서를 빌러 오겠다는데 어떻게 하시겠냐는 것이었다. 주님께서 그들을 돌이키시는 기도 응답으로 생각되어 오라 하도록 했다.
어느날 그들 내외가 사택으로 찾아왔다. 방에 들어 앉자 마자 그들은 내 무릎 하나씩을 붙잡고 얼굴을 대고 슬피 울며 죄를 자복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 때 나도 같이 울며 그들을 쓸어 안고 기도했다. 그 후 그들은 교회에 대형 버스(45인승) 한 대를 사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했지만, 교회를 다시 나오면서도 기존 교인들과 화합이 잘 안되는 것 같았다.
본인들이 경제적으로 부자가 되어 교만한 우월감으로 언동이 겸손하지 못한 처신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그 사이 그 두 부부에 이끌려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도 본 교회로 다 돌아왔다.
2년쯤 지났을 때 예배시간에 불참하기 시작했으므로 전화로 만나자고 했으나 여러 가지 핑계를 일삼고 기피했다. 다시 교회를 떠났는데 경기도 모 기도원에 거주하던 모 여전도사가 그 가정의 부(富)를 기대하고 비신앙적인 수단과 거짓된 말로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며 금품을 챙겼다.
그들 내외는 자신들의 영혼을 지옥길로 밀어 넣는 잘못된 그 여전도사를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했던 것 같았다. 어느 월요일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당회장실로 들어가는데 모 권사님이 따라 들어오셨다. 내일 남미 선교차 떠나신다는데 준비는 다 잘 되었느냐고 물으셨다.
나는 한참 생각에 잠겼다가 권사님, 오늘 새벽 기도하는데 아무개가 죽는대요. 했다. 그 권사님은 깜짝 놀라며 심각해 하시더니 내게 핀잔조로 그 사람이 생대같이 멀쩡하고 건강하기만 한데 왜 죽겠느냐며 목사님이 그런 말씀 하시면 못쓴다고 나를 흘겨 보신다. 글쎄요. 나도 전혀 상상치 못한 일이라 의심도 가고 궁금해서 몇 번을 기도해 봤으나 그 사람이 6개월 안에 죽는다는 것입니다 했을때 권사님은 심기가 불편한 듯 선교나 잘 다녀오라며 가버리셨다.
약 두 달 넘게 해외 선교를 마치고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서울로 가는 차 안에서 그 사람과 관계가 깊은 집사님이 조수석에 앉아 상체를 뒤로 돌려 목사님 아무개가 다 죽어갑니다. 그 사람을 목사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며 기도 한번만 딱 해 주셔도 죽지 않을 것 같다며 간절한 말을 했다. 순간 나는 가슴이 철렁 하는 충격과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은 틀림 없구나 하는 생각으로 그 하나님이 더욱 두려워졌다.
이튿날도 그 집사님이 또 와서 아무개를 위해 기도 한번만 해 주시면 좋겠다고 간청했다. 그 사람이 왜 갑자기 죽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그 집사님이 조심스레 말하기를 그 사람 고향 근처의 어느 마을에 예배당을 지어주면 장로로 장립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시골이라 작은 예배당을 지어 주고 헌당 예배 드리는 날, 장로로 안수 할 때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기면서 아프기 시작했단다.
병원에 가서 진찰 해보니 악성 종양 이었다. 급속도로 병이 악화 되는데 병원이나 약으로 치료를 위해 안 해본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내 마음도 눈물이 젖으면서 찾아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기도해 주고 싶었다.
본인이 기도 받길 원해야 할 것이니 가서 알아보고 연락하라 했는데, 그 집에 가서 환자에게 이 말을 할 때 환자는 흐느끼며 기뻐했으나 그 아내가 잘못된 여전도사에게 성은교회 장 목사님이 기도해 주겠다는데 기도받아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그 때 그 여전도사는 이 병으로 절대 죽지 않는다며 하나님께서 더 크게 쓰시기 위해 연단하시는 것이니 그 목사에게 절대로 기도받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죽어가는 남편이 옛 목자에게 기도받기를 그토록 소원하는 마음을 외면한 채 거절하고 만 것이다. 그는 몇 일이 지난 후 47세의 아까운 나이로 사망하고 말았다.
목회자의 심정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었다. 다시금 바른 목회의 절실함을 깊이 자각, 다짐 하기도 했다. 주님께서 한동안 내게 맡기셨던 사람들이었는데, 내가 그들의 영혼을 생명길로 인도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하늘 소망의 길로 이끌어 주기 위해 여러 모양으로 애를 썼지만 교만과 허세, 지나침 공명심의 유혹에 빠져 결국 멸망하고 말았구나 하는 허탈감에 괴롭기 그지 없었다.
왜 나는 몰랐을까 장재효 작사
이 세상 좋아라고 유혹에 빠져들며
교만과 허세 광패 탐욕과 방탕으로
육신의 본능 따른 만가지 악취미가
지옥길 첩경임을 왜 나는 몰랐을까
가면이 벗어지니 실상이 드러나고
과장도 허물어져 더러운 만신창이
예수님 알고보니 대속한 구원의 주
천국길 첩경임을 왜 나는 몰랐을까
내 믿음 확실하여 이 세상 초월하고
저 천국 가는 길에 핍박도 감내하며
주님과 동행함이 영생길 첩경임을 왜 나는 몰랐을까
<계속>
♣최근 굿뉴스미션워싱턴필름(대표 이태봉 목사)이 한국성은교회 장재효 목사의 목회 일대기를 다큐멘터리(http://www.youtube.com/watch?v=ozEoEVL7-qc&feature=player_embedded)로 제작했으며, 기독일보에서는 다큐멘터리의 소재가 된 장재효 목사의 목회 에세이 '야향(野香) 장재효(張在孝) 목사의 목회와 선교'를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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