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디아스포라 목회자들의 재충전의 장이 되어온 세계한인목회자세미나가 서울 금란교회(담임 김정민 목사)에서 개막됐다.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세미나에는 평신도 지도자들을 포함해 4백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세미나의 주제는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 돌아오라(Take His Word, Return to the Lord)’로, 주강사에는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가 초청됐다.주제별 강사로는 이영섭 목사(볼티모어교회), 송용걸 목사(신천교회), 황의영 목사(SBM대표), 천성덕 목사(캐나다대회장), 송규식 목사(차세대연구소), 조일래 목사(수정교회), 김기원 목사(장위제일교회), 이정현 목사(나성서부교회), 조일구 목사(호놀룰루교회), 김규동 목사(요한동경교회),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홍민기 목사(호산나교회)가 나선다. 관록 넘치는 선배들은 목회 노하우를, 패기 넘치는 젊은층 강사들은 시대에 맞춰가는 목회 트렌드를 전한다.

대표대회장 김홍도 목사는 첫날 리셉션을 통해 “한인목회자세미나의 은혜로운 진행을 위해 몇 달 동안 밤낮으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충만한 은혜를 부어주실 줄로 믿는다."며 "참석자 모두가 강사님들의 강의를 겸손하고 은혜롭게 듣고, 사역지로 돌아가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이루는 데 동참하기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장영춘 목사
 


미주대회장 장영춘 목사는 답례사에서 “지난해 대회를 준비하며 세미나를 계속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자리에 오게된 것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라고 믿는다"며 "올해 대회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주신 김홍도 목사님과 금란교회 교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세미나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떠나가는 이 시대를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자들이 되길 소원한다”고 당부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권태진 목사는 탕자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은 상황이 아니라 '생명', '영혼'을 보시고 귀히 여기신다"며 "아버지의 마음으로 성도들과 세상을 보고 십자가와 시련, 시험을 극복해나가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세미나는 18, 19 양일동안 16개의 강의와 두 번의 영성집회가 이어지며 20일 폐회예배로 끝난다.

세미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기독 디아스포라들에게 바른 교회성장과 목회전략을 제시하고 비전을 나눔으로 세계선교에 기여하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종교다원주의와 뉴에이지, 적그리스도 세력을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영적 판단력과 지혜, 능력을 불어넣어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