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과 1.5세 등 한어권 청년들을 섬겨온 교회와 단체들이 최근 일제히 각자의 개성을 살린 청년부흥집회를 준비중이라 주목된다.

젊은날 드린 결단 계속되길… '솔루션2007'

먼저 얼바인지역 베델한인교회(손인식 목사)는 27일부터 이틀간 '솔루션 2007'을 개최한다. 집회는 이번이 아홉번째로 얼바인 지역 유학생과 1.5세 청년들이 대상이며 올해 주제는 '말씀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로 정해졌다.

특히 이번 솔루션은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청년들이 집회를 통해 한순간 결단하다 다시금 식어지는 모습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GP선교회 대표를 지냈고 현재 조이선교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김형익 목사 또한 이같은 주제를 놓고 강의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말씀과 함께 젊은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건전하게 교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청년층 연합활동 앞당긴다… 'R-Generation'

5월 18부터 20일까지 3일간 엘에이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달굴 'R-Generation' 또한 착실히 수요기도회 등으로 연합과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고 있다.

'20년 후 미주한인교계를 이끌어갈 지금의 청년들에게 영적인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번 집회는 특히 성경공부 모임 등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는 한차례 집회만으로는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한계점이 있음을 절감한 청년사역자들이 내놓은 회심의 대안으로, 공동으로 제작한 성경공부 교재를 통한 스터디그룹 등으로 집회 이후에도 각자의 교회에 돌아가 열매맺는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역할을 계획중이다.

또한 집회 준비위원들은 이번 집회는 교회를 넘어선 청년들의 연합을 위해 올해 특별히 기획한 된 것인 만큼 집회 이후에는 각자의 사역지로 다시 돌아갈 것임도 밝히고 있다.

집회는 5월 18일(금) 세리토스장로교회, 19일 주님의영광교회, 20일 LA한인침례교회에서 각각 열릴 예정으로, KAYAC(김대형 목사), HYM(더글라스 김)이 주관하며 K-Fresh, YWAM, JAMA 등이 협력한다.

전통의 한어권 사역 이번엔 뉴욕 속으로… '코스타 지역 컨퍼런스'

코스타가 첫 지역 컨퍼런스를 5월 11일부터 이틀간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에서 개최한다. 12일에는 뉴욕지역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국교회의 미래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비전'을 주제로 세미나도 마련한다.

이는 7월 시카고에서 열릴 미주 코스타 본대회와는 별도로 지역교회에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첫 시도로, 이동원 목사(한국 지구촌교회)가 주강사로 섬기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2년간의 코스타 역사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지역화 전략인 만큼 유학생들에게 어떤 결과를 전해줄지 주목된다.

이외에 '라이즈업 코리아'(이동현 목사)의 활동도 한어권 젊은층 선교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뉴욕, 태국 등에서 집회를 가졌고 오는 9월에는 일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 라이즈업코리아는, 집회마다 청년들에게 환상과 비전을 심어주는 등 한국의 영성을 한인 디아스포라 청년들에게 점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미국 집회는 가을시즌에 엘에이와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