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청소년 중에는 자신감이 결여된 아이, 학교 내 폭력으로 고통 받는 아이, 데이팅 폭력으로 남몰래 고민하는 아이, 미혼모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문제로 괴로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회장 서용환)는 “꿈은 크게, 그 꿈을 향해 걸어가자”란 주제로 청소년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3월 31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벨뷰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1934 108th Ave NE, Bellevue, WA 98004)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 뿐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진로와 학업, 한인 2세로서 정체성 등을 주제로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청소년 세미나는 써니 고 (전 피어스카운티 검사, 현 변호사), 에릭 쟌슨 (스노호미쉬 카운티 카운셀러), 쟌 주 (의사, 청소년 라이프 스킬 코치), 켄슈 아오키 (미국 청소년 세계평화단 회장) 등이 강사로 나서며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세미나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봉사상을 받고 현재 꿈을 이뤄 나가고 있는 청소년의 체험담, 캐나다의 난타 그룹, 랩 그룹이 공연하며 청소년들에게 활기를 북돋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용환 회장은 “그동안 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가 회관 관련 문제 해결을 때문에 동포사회를 위해 해야 할 많은 행사를 뒤로 미뤄왔으나, 이제 진정 한인동포 지역사회를 위해 일 할 때가 됐다”며 “이번 청소년 세미나는 제42대가 출범을 할 때 발표 하였던 동포 사회와의 약속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하는 워싱톤 한인가정상담소 채정민 소장은 “한인 청소년 중 부모들이 알게 모르게 학교를 장기간 빠지고 삶의 방향을 못 잡고 방황하는 아이들이 이 지역에 상당히 많다”며 “범종교적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 시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