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는 지난 2월 19일부터 “믿음으로의 비상 30일”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형제교회에서는 성도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헌신’, ‘복음’, ‘성령’, ‘전도’, ‘선교’ 등 다섯 가지 주제를 나누게 된다.

1. ‘헌신’ (권 준 목사)
2. ‘복음’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
3. ‘성령’ (조유진 목사. 시애틀 퀘스트교회)
4. ‘전도’ (박승목 집사, RV 순회 전도자)
5. ‘선교’ (이재환 선교사, 컴미션 대표)에베소서 5장 1-2절

▲형제교회 공동체 30일 시리즈에서 전도를 주제로 전하는 이재환 선교사ⓒ김브라이언 기자

우리 교회와 성도의 신앙이 화석화 됐다.

많은 자녀들이 선교지에 가고 싶어 하는데 가장 방해하는 사람이 부모라고 합니다. 왜 우리 신앙의 이면이 겉모습과 다른 것입니까? 오늘날의 교회가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교회 가면 무엇이든 잘 되는 번영을 추구하는 번영 신학도 좋지만 자녀가 잘되고 사업이 잘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자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셉이라는 청년은 성경가운데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건을 통해 요셉은 애굽의 노예로 잡혀갑니다. 그리고 애굽 땅에서 많은 고생을 합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을 요셉을 애굽 땅의 총리로 세우십니다. 아들을 매우 아꼈던 야곱이 요셉을 키웠으면 요셉은 무엇이 되었을까요? 마찬가지로 선교지가 어렵고 병들고 그런 곳만은 아닙니다. 모험하지 않는 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신앙 가운데 주님과 상관없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닙니까? 그러면 자칫 우리의 신앙이 화석화 될 수 있습니다. 형식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전혀 다른 날입니다.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 생명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VS 예수님의 제자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누가 시작한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셨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제자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미국인에게 당신은 크리스천이냐고 물어 봤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이 자신은 크리스천이라고 합니다. 주일예배를 지키고 십일조 생활을 하며 성경을 묵상하며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등의 질문을 했지만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왜 크리스천이냐고 물으니 자신은 1년에 신년, 부활절, 크리스마스 세 번 교회에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 생각하고 교회에 안가도 되는 것입니까? 이것이 정말 크리스천입니까? 성경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는 주님의 제자라고 말합니다.

세상에 물들지 않고 나만 잘 살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모든 면에서 성경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 흘러가면서 산다면 제자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선교는 소명 아닌 사명

선교라는 것이 없다면 주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는 올 수 없습니다. 선교가 없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선교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이 아닙니다. 또한 선교는 목회자 신학생 은사 받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의 사명인 것입니다. 선교는 부름이 아니라 나의 도전과 선택입니다. 소명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해도 좋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자 합니다. 정치로 바꾸고자 하고 과학과 기술로 바꿔보고자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것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시고 사랑으로 덮어주신 그 은혜의 기쁨을 가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구원의 메시지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교회의 크기는 성숙한 성도

왜 교회가 부흥이 되지 않습니까? 우리 교회가 받은 은혜를 세상에 보인다면 왜 세상이 빛을 보지 못하겠습니까? 교회의 크기는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크기는 성숙한 성도가 얼마나 있는지, 그것이 교회의 진정한 크기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또 크리스천이 아닌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제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도 받지만 고난도 받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알고 진리를 아는 사람은 환경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에 어디를 가도 그곳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어두움에 가서 빛이 되고 맛이 없는 곳에 가서는 맛을 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자의 삶입니다.

선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죽도록 헌신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숨을 쉬게 하고 먹이시는 것은 계속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숨을 쉬고 있는 한 우리는 계속 기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유산 선교

예수 믿을 기회가 얼마나 많을 것 같습니까? 언젠가 예수를 믿겠지 하고 그냥 살다가 기회를 놓치면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원한 곳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알고 천국을 알고 지옥을 알면 선교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영원 가운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월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영혼을 위해 선교로 헌신하는 것은 너무도 가치 있고 소중한 것입니다. 이 귀중한 시간을 주를 위해 살다가 가는 것이 얼마나 복 된 것입니까?

어떻게 예수를 믿을 것인가? 성경에서는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라고 합니다. 이 세상을 본받지 말로 싸워 이기며 예수를 전하는 제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