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 목사가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를 위한 기도회에서 섹소폰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고 있다. |
윤 목사는 한기총 탈북자북송반대위원장 신분으로 이날 기도회를 인도했다. 그는 취재진들을 비롯해 많은 인파가 몰려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기도회를 이끌었고 색소폰 특별연주를 하는 등 이번 문제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탈북자 문제에 나선 이유에 대해 “나와 동생(윤복희)은 과거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하면서 굶주림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소식을 접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던 중 한기총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제안해와 주저없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또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자로서, 굶주림과 핍박을 피해 북한을 탈출한 자들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한국교회 전체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북한인권과 탈북자 문제가 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목사의 동생인 가수 윤복희 씨 역시 얼마 전 차인표, 김범수 등 연예인들이 참여한 ‘크라이 위드 어스’(Cry with us) 콘서트를 통해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를 호소한 바 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