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예배(성찬식)로 시작된 한해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2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1월 한 달 저는 아내와 함께 심한 감기 몸살로 정말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작년 성탄절 이브 친구 초청 행사 때부터 잠기기 시작한 목이 터지지 않아, 겨울 수련회뿐 아니라 각종 예배와 모임을 인도할 때마다 그 답답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편안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감사할 일들이 아주 많은데도 너무나 쉽게 그것들을 망각하고 사는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지루하게 내리는 보슬비로 겨울 햇살을 구경하기 어려운 시애틀의 겨울날씨가 변했습니다. 더 이상 잠 못 이루는 우울한 겨울밤이 아닙니다. 한 주간 폭설로 학교들이 문을 닫았고, 지역에 따라 정전이 되고, 곱게 자란 나무들이 무거운 눈을 이기지 못해 여기저기 쓰러져 도로를 차단하고 집들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꼼짝없이 온 식구들이 계획에 없던 Family Time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 딸 이레가 코넬 대학에 생활비를 포함한 전액 학비(1년 약 6만불) 장학생으로 합격이 되어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전적인 주님의 은혜요,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또한 지난 27년간 대학선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의 덕분이라고 저희 식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딸을 낳고 아내가 드린 기도는 “하나님, 선교회 간사의 모금 재정으로는 자녀의 학비를 해결할 길이 없사오니, 이 자녀가 돈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하는 일이 없게 해주세요.”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께 좀 더 크고 넓게 기도할 걸,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합니다.
날이 갈수록 대학생들의 사역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아무 연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식을 끊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세속적인 대학문화의 영향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대학을 사역지로 여기고 공부하는 신실한 학생들을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우리의 자녀들이 대학에 가면 20% 정도만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전문인 사역자도 후원하는 후원자나 교회도 너무 부족합니다. 오히려 이단 세력들은 대학을 그들의 전략적인 거점으로 삼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열정에 비하면 그리스도인의 헌신은 너무나 미약하고 영향력이 없습니다. 이슬람교, 박옥수 구원파(IYF),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 어머니 교회, 통일교, 신천지교회, 류광수 다락방, 신사도운동 등, 공산당 스파이처럼 아주 치밀하게 분별력이 약한 학생들을 목표로 캠퍼스 곳곳을 누비고 다닙니다.
지난 연말 예수기도원에서 가졌던 겨울 캠프의 주제는 신앙생활의 기초인 수레바퀴의 삶이었습니다. 참가자 32명에게 중심(the Center) 되신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말씀, 기도, 예배, 섬김(봉사), 증거와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도왔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최모세, 신영재, 김민경 목사님이 주제 강의를 했고, 학생 리더들이 그룹 토의와 기도회를 인도하는 은혜의 캠프였습니다. DM 사역의 목표 중 하나는 학생들을 한글과 영어에 능통한 리더로 세우는 일입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한글 강의의 통역을 유창하게 해냈던 이재훈 형제의 발굴은 다른 학생들에게 동시통역의 가능성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수련회 때마다 강의로 수고해 주셨던 최모세 목사님의 지병이 악화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타이완에서 유학 온 River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는 에바 항공의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직장을 사직하고 이곳에 와 영어 기초과정을 함께 공부하던 중 진원형제가 전도를 했습니다. 무신론자였던 그는 형제의 네 번째 권함을 받고도 노(No)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한 번만 더 권하면 교회에 가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형제가 또 권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준비하심과 역사가 놀랍습니다. River 형제는 현재 주일 예배와 워싱턴 대학 정기모임에 열심히 참여할 뿐 아니라 예배 전후 도우미로 봉사할 정도로 신실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DM 선교회가 한인 학생들을 넘어 소수지만, 타이완, 베트남, 중국, 태국, 카작스탄, 홍콩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엘리트들을 대상으로 사역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은 River, 진원 형제, 지난 기도편지에서 소개했던 조선족 중국인 승건형제(박사과정)와 그가 초청한 멕시칸 박사과정인 호세, 중국인 박사 과정의 펑을 초청해 삼겹살 파티를 열며 사역을 나누었습니다.
사역 중 박사과정, 어렵게 8학점을 이수했고, 이번 학기도 8학점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업, 독서 보고, 교과서 숙제, 블랙보드 토론, 소논문 등 학업과 사역과 시간 관리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난 학기 소논문은 “미주 한인교회 실업자 목회자들의 소명 확신과 사역의 부흥을 위한 성경적 도전” 이란 제목으로 부름 받은 목회자들이 오직 목회에만 전념하도록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써 보았습니다. 가을과 겨울학기 과정의 코스를 마치고 내년 1년 논문을 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4월 16일 부터 일주일 Kansas City 캠퍼스에서 집중 수업이 있습니다. 교통비와 학비와 Housing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아내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가 주관하는 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아내는 글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와 노래 부르기를 참 좋아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예능의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많은 영혼을 구원할 기회가 주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는 제자 이현호 유주미 선교사의 시애틀 방문으로 그들과 특별한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세 대학 4년간 철저히 훈련받으며 학생 리더로 살다가 졸업과 함께 오엠과 웩 선교회를 통해 10년간 요르단과 이집트에서 성공적인 사역을 했습니다. 이 선교사는 아랍어에 능통하여서 현지 선교사들을 위한 언어훈련 디렉터로, 무엇보다 아랍의 영혼들을 사랑하는 전도자로 두 번의 감옥 체험을 하였고, 결국 추방되기까지 순교를 각오하고 살았던 현대판 사도바울과 같은 제자입니다. 20년 만에 스승보다 더 영향력 있게 된 제자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았던 스승의 감회, 이런 것이 제자사역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워싱턴 대학모임과 금요 리더 모임에서 전도와 선교 강의로 학생들을 섬기고 갔습니다. 부족한 종들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신기하고 놀라울 뿐입니다. 후원자님들의 삶과 사역에도 동일한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호와 닛시(승리)!
미국에서의 저의 후원 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6351-2813, 070-8746-5813입니다.
시애틀에서, 서두만(미숙), 서원, 서이레 가족 드림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예배(성찬식)로 시작된 한해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2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1월 한 달 저는 아내와 함께 심한 감기 몸살로 정말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작년 성탄절 이브 친구 초청 행사 때부터 잠기기 시작한 목이 터지지 않아, 겨울 수련회뿐 아니라 각종 예배와 모임을 인도할 때마다 그 답답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편안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감사할 일들이 아주 많은데도 너무나 쉽게 그것들을 망각하고 사는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지루하게 내리는 보슬비로 겨울 햇살을 구경하기 어려운 시애틀의 겨울날씨가 변했습니다. 더 이상 잠 못 이루는 우울한 겨울밤이 아닙니다. 한 주간 폭설로 학교들이 문을 닫았고, 지역에 따라 정전이 되고, 곱게 자란 나무들이 무거운 눈을 이기지 못해 여기저기 쓰러져 도로를 차단하고 집들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꼼짝없이 온 식구들이 계획에 없던 Family Time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 딸 이레가 코넬 대학에 생활비를 포함한 전액 학비(1년 약 6만불) 장학생으로 합격이 되어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전적인 주님의 은혜요,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또한 지난 27년간 대학선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의 덕분이라고 저희 식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딸을 낳고 아내가 드린 기도는 “하나님, 선교회 간사의 모금 재정으로는 자녀의 학비를 해결할 길이 없사오니, 이 자녀가 돈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하는 일이 없게 해주세요.”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께 좀 더 크고 넓게 기도할 걸,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합니다.
날이 갈수록 대학생들의 사역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아무 연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식을 끊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세속적인 대학문화의 영향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대학을 사역지로 여기고 공부하는 신실한 학생들을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우리의 자녀들이 대학에 가면 20% 정도만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전문인 사역자도 후원하는 후원자나 교회도 너무 부족합니다. 오히려 이단 세력들은 대학을 그들의 전략적인 거점으로 삼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열정에 비하면 그리스도인의 헌신은 너무나 미약하고 영향력이 없습니다. 이슬람교, 박옥수 구원파(IYF),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 어머니 교회, 통일교, 신천지교회, 류광수 다락방, 신사도운동 등, 공산당 스파이처럼 아주 치밀하게 분별력이 약한 학생들을 목표로 캠퍼스 곳곳을 누비고 다닙니다.
지난 연말 예수기도원에서 가졌던 겨울 캠프의 주제는 신앙생활의 기초인 수레바퀴의 삶이었습니다. 참가자 32명에게 중심(the Center) 되신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말씀, 기도, 예배, 섬김(봉사), 증거와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도왔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최모세, 신영재, 김민경 목사님이 주제 강의를 했고, 학생 리더들이 그룹 토의와 기도회를 인도하는 은혜의 캠프였습니다. DM 사역의 목표 중 하나는 학생들을 한글과 영어에 능통한 리더로 세우는 일입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한글 강의의 통역을 유창하게 해냈던 이재훈 형제의 발굴은 다른 학생들에게 동시통역의 가능성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수련회 때마다 강의로 수고해 주셨던 최모세 목사님의 지병이 악화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타이완에서 유학 온 River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는 에바 항공의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직장을 사직하고 이곳에 와 영어 기초과정을 함께 공부하던 중 진원형제가 전도를 했습니다. 무신론자였던 그는 형제의 네 번째 권함을 받고도 노(No)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한 번만 더 권하면 교회에 가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형제가 또 권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준비하심과 역사가 놀랍습니다. River 형제는 현재 주일 예배와 워싱턴 대학 정기모임에 열심히 참여할 뿐 아니라 예배 전후 도우미로 봉사할 정도로 신실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DM 선교회가 한인 학생들을 넘어 소수지만, 타이완, 베트남, 중국, 태국, 카작스탄, 홍콩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엘리트들을 대상으로 사역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은 River, 진원 형제, 지난 기도편지에서 소개했던 조선족 중국인 승건형제(박사과정)와 그가 초청한 멕시칸 박사과정인 호세, 중국인 박사 과정의 펑을 초청해 삼겹살 파티를 열며 사역을 나누었습니다.
사역 중 박사과정, 어렵게 8학점을 이수했고, 이번 학기도 8학점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업, 독서 보고, 교과서 숙제, 블랙보드 토론, 소논문 등 학업과 사역과 시간 관리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난 학기 소논문은 “미주 한인교회 실업자 목회자들의 소명 확신과 사역의 부흥을 위한 성경적 도전” 이란 제목으로 부름 받은 목회자들이 오직 목회에만 전념하도록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써 보았습니다. 가을과 겨울학기 과정의 코스를 마치고 내년 1년 논문을 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4월 16일 부터 일주일 Kansas City 캠퍼스에서 집중 수업이 있습니다. 교통비와 학비와 Housing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아내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가 주관하는 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아내는 글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와 노래 부르기를 참 좋아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예능의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많은 영혼을 구원할 기회가 주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는 제자 이현호 유주미 선교사의 시애틀 방문으로 그들과 특별한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세 대학 4년간 철저히 훈련받으며 학생 리더로 살다가 졸업과 함께 오엠과 웩 선교회를 통해 10년간 요르단과 이집트에서 성공적인 사역을 했습니다. 이 선교사는 아랍어에 능통하여서 현지 선교사들을 위한 언어훈련 디렉터로, 무엇보다 아랍의 영혼들을 사랑하는 전도자로 두 번의 감옥 체험을 하였고, 결국 추방되기까지 순교를 각오하고 살았던 현대판 사도바울과 같은 제자입니다. 20년 만에 스승보다 더 영향력 있게 된 제자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았던 스승의 감회, 이런 것이 제자사역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워싱턴 대학모임과 금요 리더 모임에서 전도와 선교 강의로 학생들을 섬기고 갔습니다. 부족한 종들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신기하고 놀라울 뿐입니다. 후원자님들의 삶과 사역에도 동일한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호와 닛시(승리)!
미국에서의 저의 후원 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6351-2813, 070-8746-5813입니다.
시애틀에서, 서두만(미숙), 서원, 서이레 가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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