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민주당을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기독당 운동은 단순한 사회운동이 아니라, 이 사회에 복음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 시대 최고의 비극은 자칭 ‘복음주의자’들이 복음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예수님을 다른 말로 복음이라 하지만, 지도자들이 그 정도를 안다고 복음을 안다고 할 수는 없다”며 “바울 사도가 말하는 복음은 다음 7가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첫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다. 전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사람이 태어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이 육체의 옷을 입고 오신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다. 그는 “예수님의 고난 역시 우리가 당하는 고난과는 전혀 다르다”며 “그리스도의 고난은 나의 고난을 대신하시기 위해 당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다. 예수의 죽음도 우리의 죽음과는 전혀 다르며,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이라는 것. 전 목사는 “우리는 각자 자기의 죄 때문에 죽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것”이라고 전했다.

네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전광훈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3일만에 부활하셨다”며 “그리스도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다섯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다. 전 목사는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40일만에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에 앉아 계시고,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신다”고 했다.

여섯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심판의 주로 다시 돌아오신다”며 “이 세상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심이다. 전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광훈 목사는 “먼저 이를 명확히 알고 주장하는 것 뿐 아니라, 여기에 젖어서 사는 사람이라야 복음주의자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날 이 시대에는 복음주의자라는 타이틀을 건, 자칭 복음주의자들이 이 7가지를 명확히 주장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주장하면서도 그 강도가 약하고, 거기에 관심을 두기보다 다른 곳에 지나치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목사는 “복음주의적 설교를 한다는데, 무엇이 복음주의적 설교인가”라며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설교 안에 이 7가지가 명확히 들어가 있는가, 매 주일 설교에 과연 이것들 중 몇 개나 들어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7가지 ‘복음’이 흐려지고 있기 때문에 복음이 약화되고, 복음이 약화되니 반대 현상, 즉 악과 어둠의 세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러한 악과 어둠의 잘못된 현상을 고치기 전에, 먼저 우리 대한민국이 성도부터 교회 지도자들, 신학자들까지 원색적 복음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