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오후 5시 버지니아 버크에 위치한 필그림교회(담임 손형식 목사)에서 탈북민들의 ‘의미 깊은’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재미탈북민의 사랑과 감사의 날 행사’는 그간 탈북자들을 위해 수고한 수잔 숄티(미 디펜스포럼 대표, 북한자유연합 회장), 이희문 목사(도움의천사들 대표, 북한자유연합 부회장), 윤요한 목사(고향선교회, 탈북자 구출 선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유통일 감사상 시상식’을 가진다.

윤요한 목사의 도움으로 지난 2007년 미국으로 망명한 탈북자 조진혜 씨(25)는 “10년에 걸친 탈북, 여러차례의 북송, 재탈북 과정에서 늘 마음에 품은 것이다”면서 “나와 우리 가족을 살려주신 분들께 은혜를 갚고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조진혜 씨의 탈북 증언, ‘자유통일 감사상’ 시상식,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수상하는 수잔 숄티는 탈북자의 대모로 불리며, 미국인으로서 한국인보다 더 헌신적으로 자신들을 도와왔다는 증거를 받는다. 이희문 목사는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들이 낯선 생활 속 정착하는 것을 지원해 왔으며, 주최측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인내와 헌신으로서 탈북민의 정착을 지원한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윤요한 목사는 200여명의 탈북민 구출을 위해 지난 15년 간 헌신해 온 인물로 구출사역을 하다 경찰에 체포돼, 중국 감옥에서 1년 넘게 투옥 살이를 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저희 탈북자들은 해바라기처럼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는 자유의 나라 미국과 한국을 갈망했다. 우리의 소박했지만 이루기 어려웠던 꿈을 이루도록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같고 민족의 영웅 같은 세 분을 모시고 우리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며 “많이 오셔서 격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문의) 425-329-9393, jinhyenk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