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두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치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이 말은 인간의 생명은 이 세상에 다른 어떤 것들보다 피조물보다 뛰어나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생명의 존재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을 혹자는 ‘인명(人命)은 재천이다’라고 말을 하는데 이 뜻은 한 개인의 삶과 죽음은 명(命)에 있고 명(命)은 하늘에 있기에 자신의 생명을 함부로 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작금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인해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는 한인사회에 불행한 일들이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 그것의 하나가 행복하며 오손도손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며 위기(危起)를 극복해야 할 부부들이 배우자와의 갈등, 가정의 불화로 인해 동반 자살을 하는 것과 감수성이 예민한 10대들의 죽음과 홀로 남겨져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노인들의 자살이 이민사회의 한인들 사이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 이유는 세계 보건기구(WHO)에 의하면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31.2명으로 세계 2위이며 경제개발 협력기구(OECD)로 구성된 선진공업 국가들 중에서는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한국과 이민사회에 동일하게 나타나는 이유를 살펴본다면 “삶에 대한 가치와 목적의 상실”로 인한 우울감의 증폭으로인해 모든것을 끝내 버리고 싶은 충동에 의한 것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삶의 목적이 없으면 인생의 여정의 행로를 잃어버리게 되는데 이것은 곧 조그만 한 보트가 나침판과 기름도없이 망망한 바다를 표류하는 것처럼 삶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감으로 살아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작은 거인 김수철의 “난 어디로”의 가사에 보면 ‘난 어디로 언제인지 모르게 난 이만큼 왔고 여기가 어딘지 아직도 모른채 가야 할 곳도 모른다네 고독으로 길들여진 하루하루는 숨소리마저 의미를 간직한채 좁은 내 어깨를 무겁게 누르네…세월을 잊으려 애를 쓰지만 메마른 눈물이 조용히 고개들어 상처로 남은 널 어루만지네 아 고독한 내 인생은 침묵속에 흐른다 아 어디론가 또 떠나겠지 나는 어디로 난 어디로 가는 걸까?” 이 노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 낸 것이라 볼수 있고 마지막 부분의 “나는 어디로 난 어디로 가는 걸까?’에 대한 가사를 찾아 본다면 그것은 “희망” 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삶에 대한 의욕을 갖도록 하는 것이고 현실에 부닥치는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큰 기둥’이 된다. 그러나 그 희망의 대상이 무엇인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데 그 희망의 대상에 따라 삶의 가치추구가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D.L무디는 “대속(substitution)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희망의 빛이 없다.”라고 말을 했고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호는 “소망은 모든 인간의 행위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힘(divine force)”이라고 말을 했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절망을 이겨내고 희망의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희망의 대상이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진리이신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14:6절에서 말하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말은 진리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아는자는 아버지와 더불어 영원한 삶을 천국에서 살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삶의 절망 가운데 하나님을 보고 희망을 가진 소중한 사람들이 많지만 그중에 한 사람을 이야기 하라면 태어날때부터 중증 뇌성마비 환자로 한때 세상과 신을 원망했던 여인이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매일매일 기도와 아름다운 시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통해 삶의 어려움을 극복한 시인 송명희씨라고 볼수 있다. 특별히 그의 시 “나”의 노래를 보면 그가 살아계신 하나님께 희망을 두어 고난을 승리로 승화시키며 살아왔던 모습을 볼수 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같게 하셨네”

그녀는 주님을 통해 살아있는 것 만으로 감사한 것을 볼때 지금 현실의 어려움과 더이상`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희망을 주었던 주님을 향해 두손을 벌리고 입을 벌려 “하나님 나 좀 살려 주세요, 나도 주님의 힘과 능력으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습니다.”라는 고백의 기도를 드리고 현재의 무거운 짐을 주님에게 내려 놓으면 주님이 당신을 위로하실 것이며 쉬게하실 것이다. 마태복음 11;28절의 말씀을보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고 가르치고 있다. 모든이에 뛰어나신 살아계신 주님을 삶의 희망으로두고 살아간다면 주님이 당신의 은신처와 어려움의 방패가 되실 것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고 주를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주님은 분명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에게 철철 넘치는 은혜와 사랑을 부어주실 것이다. 그러기에 주님을 아는자는 힘과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고 삶에 대해 무서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말아야 할 것이며 어디를 가든지 주님이 당신과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 할 것이다. 이제 2011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를 돌아보며 지난날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모든 역경을 보내고 이제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더욱더 붙잡고 살아가야 하는데 그 이유는 주님이 우리의 삶에 “희망의 기둥”이시기 때문이다. 의로운 욥이 하루아침에 자녀를 모두 사고로 잃어버리고 가지고 있던 재산도 하루아침에 없어지고 아내까지 자신을 버리는 고통을 당하며 질병 가운데 처절히 쓰러져 갔지만 끝가지 절망하지 않고 삶의 희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기에 마지막에는 지난날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고 더 많은 축복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게된 것이다. 모든 가정들이 새해에는 고통가운데서 벗어난 욥이 축복을 받은것처럼 잃어버렸던 것들이 회복되는 축복되고 행복된 가정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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