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인사들이 한기총에 대해 비방과 소송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길자연 대표회장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길자연 대표회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28일 실행위에서 이미 정상적으로 통과된 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실행위를 개최해 회원교단 및 단체들의 선택을 묻겠다 ▲ 최근 행정보류된 4개 교단과 신규 가입된 3개 교단 및 1개 단체들의 회원권 부여 문제의 경우, 12월 15일 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한 번 표결에 부친 결과 대다수의 여론이 정관 등의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개정을 무효화하고, 행정보류된 4개 교단과 신규 가입된 교단·단체들도 경우에 따라 회원권을 다시 부여하거나 유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길 대표회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최근 일부 인사들에 의해 한기총에 대한 비방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하는 대다수는 자신을 비롯한 한기총 지도부의 노선을 지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길 대표회장은 이날 “한국교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위상을 훼손하는, 근거 없는 비방과 의미 없는 소송전은 중단돼야 한다”며 “한기총 해체 의도를 가진 배후 인물이 몇몇 사람들을 사주하여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더 이상 뒤에 숨어서 음해하며 한국교회가 몸살을 앓게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임원회와 실행위원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 나와 발언하며 대의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기총의 모든 행정과 사업은 회원교단들과 단체들의 중지를 모아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도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에 의한 중상모략이 계속되고 있음에 통탄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본인은 한국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위와 같이 결단하고 한기총 회원교단과 단체들의 중론을 다시 한 번 묻고자 하오니, 이제 모두가 비방과 소송을 중단하고 화합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며 “하루 빨리 한기총이 소모전을 멈추고 정상화되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 북한 인권, 재개발지역 교회 등 시급한 교계 현안들에 대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재철 목사와 질서확립대책위원들도 동석했다. 홍재철 목사는 자신의 공동회장직에 대해 법적 하자가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지금이라도 임원회에서 본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한다면 언제든 사임하겠다”고 밝혔고, 질서위측은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월경잉태론’ 이단·신성모독 규정에 절차적·신학적 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도중에는 한기총 해체를 주장하는 일부 인사들이 난입에 기물을 파손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본인은 지난 2010년 9월 소속 교단인 합동측 정기총회에서 731표 중 492표를 얻어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선출됐고, 같은 해 12월 21일 열린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는 186표 중 125표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이미 2003년과 2004년 두 차례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본인이 또다시 이 직분을 감당하려 했던 것은 개인의 명예나 영달을 위함이 전혀 아니었으며, 6년 동안이나 한기총 대표회장을 배출하지 못한 소속 교단의 숙원을 풀고자 함이었던 동시에, 한국교회를 위해 다시 한 번 희생해 달라는 한기총 명예회장들의 강력한 권유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출마 전후로 하여 온갖 음해와 유언비어, 훼방과 소송이 잇따랐습니다. 급기야는 특히 자신들의 존재에 위협을 느낀 이들이 ‘개혁’이라는 명목으로 음해하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에 의해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되고 행정이 마비되는 한기총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자칫 한국교회에 누를 끼치게 될까 우려하여 되도록이면 맞서기보다 침묵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한기총의 위상을 저해하고 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모략과 중상이 끊이질 않으니, 이에 본인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명하고 한기총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회원교단과 단체들의 결단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1. 한국교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위상을 훼손하는, 근거 없는 비방과 의미 없는 소송전은 중단돼야 합니다.
CBS, 기독공보, 들소리신문, 뉴스앤조이 등 한기총 음해하는 언론들은 양자의 입장을 공정히 보도하지 않고, 일방적·편향적 보도로 왜곡된 기사를 양산하여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국교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한국의 기독교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행동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들의 기사가 게재되면 안티기독교인들이 가장 먼저 반기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곱씹어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미 7월 7일 특별총회에서 수많은 총대들이 본인에 대한 재인준과 소송 취하 권고안을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최귀수 목사와 남궁찬 목사 등은 소송을 취하하지 않고 사사건건 소송을 더 하겠다며 비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담당 판사조차도 “신청인들이 한기총 특별총회 결과에 복종하든지, 한기총을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고 했음을 이들은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최귀수 목사의 경우 얼마 전 한기총 사태 합의 조건으로 1억을 요구했었다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기까지 했던 인물로, 이같은 사람이 과연 개혁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또한 일설에 의하면 한기총 해체 의도를 가진 배후 인물이 몇몇 사람들을 사주하여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더 이상 뒤에 숨어서 음해하며 한국교회가 몸살을 앓게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임원회와 실행위원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 나와 발언하며 대의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조성기 목사도 몇몇 교계 인사들을 비방하여 한기총의 혼란을 조장하는 데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소속 교단은 왜 이러한 일들을 제재하지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2. 한기총의 모든 행정과 사업은 회원교단들과 단체들의 중지를 모아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0일 정기총회 파행 이후 온갖 중상모략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의 총대들은 7월 7일 특별총회에서 총 267표 중 찬성 200표로 본인을 재인준했습니다. 이는 한기총의 새출발과 정상화를 위해 본인에게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내준 것으로, 본인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하나 대의에 맞게 합법적으로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인사들이 가장 문제를 삼고 있는 ‘정관·운영세칙·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의 경우 10월 28일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서 축조심의와 표결을 거쳐, 운영세칙과 선거관리규정을 재개정했으며 정관은 개정안을 차후 총회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이 모든 논의의 과정에서 찬반 양론을 충분히 수렴했으며, 특히 통합측의 경우 실행위에서 박위근 총회장, 조성기 사무총장, 우영수 서기, 문원순 목사 등 무려 4명에게 장시간 발언권을 주어 의견을 들은 뒤 표결에 붙인 결과 총 143명 중 찬성 121명 반대 12명으로 통과됐던 것입니다. 오히려 다른 교단들이 불만을 표시할만큼 통합측에 많은 배려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측이 주도하여 실행위원회가 불법이라며 또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 실행위에서 최성규 목사, 엄신형 목사, 최귀수 목사, 김혜은 목사 등에게 회원권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엄신형 목사의 경우 정상적으로 참석했었고, 최성규 목사는 본인이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최귀수 목사와 김혜은 목사는 특별총회 결의에 따르지 않고 고소 취하를 하지 않아 총대로 부적절하니 교체해달라고 소속 교단에 사전에 두 차례 요청했었습니다. 다른 교단들의 경우 총대를 교체했으나 두 교단만 교체하지 않았기에, 한기총에서는 이들 교단들에게 협조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그대로 실행위를 진행했던 것입니다.
흠석위원들도 다만 의장의 지시에 의해서만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행동했을 뿐 도리를 벗어난 일을 한 것은 없었습니다.
10월 26~27일 강원도에서의 원로 모임의 경우 일각에서는 원로들이 10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54명의 참석자 중 20명이 원로들이었습니다. 나머지 인원 중 10명은 한기총 관계자들이었고, 20여명은 각자 사비를 내고 자발적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국고 지원금 중 남은 비용은 모두 반납했습니다.
신규 가입된 3개 교단과 1개 단체도 임원회와 실행위에서 정상적으로 인준을 받아 한기총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이대위의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하나, 이대위 심의는 참고사항일 뿐이며, 아직 이대위가 구성되지 않았기에 추후 심의를 받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과 지난 11월 19일 발표한 성명 내용과 같이, 한기총의 모든 행정과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에 의한 중상모략이 계속되고 있음에 통탄하며, 본인은 이 모든 비판을 잠재우고자 15일 열릴 임원회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통과시키고자 합니다.
1) 10월 28일 실행위에서 이미 정상적으로 통과된 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실행위를 개최해 회원교단 및 단체들의 선택을 묻겠습니다.
2) 최근 행정보류된 4개 교단과 신규 가입된 3개 교단 및 1개 단체들의 회원권 부여 문제의 경우, 12월 15일 임원회에서 논의하겠습니다.
본인은 한국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위와 같이 결단하고 한기총 회원교단과 단체들의 중론을 다시 한 번 묻고자 하오니, 이제 모두가 비방과 소송을 중단하고 화합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루 빨리 한기총이 소모전을 멈추고 정상화되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 북한 인권, 재개발지역 교회 등 시급한 교계 현안들에 대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011년 12월 1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길자연 대표회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28일 실행위에서 이미 정상적으로 통과된 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실행위를 개최해 회원교단 및 단체들의 선택을 묻겠다 ▲ 최근 행정보류된 4개 교단과 신규 가입된 3개 교단 및 1개 단체들의 회원권 부여 문제의 경우, 12월 15일 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한 번 표결에 부친 결과 대다수의 여론이 정관 등의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개정을 무효화하고, 행정보류된 4개 교단과 신규 가입된 교단·단체들도 경우에 따라 회원권을 다시 부여하거나 유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길 대표회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최근 일부 인사들에 의해 한기총에 대한 비방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하는 대다수는 자신을 비롯한 한기총 지도부의 노선을 지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길 대표회장은 이날 “한국교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위상을 훼손하는, 근거 없는 비방과 의미 없는 소송전은 중단돼야 한다”며 “한기총 해체 의도를 가진 배후 인물이 몇몇 사람들을 사주하여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더 이상 뒤에 숨어서 음해하며 한국교회가 몸살을 앓게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임원회와 실행위원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 나와 발언하며 대의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기총의 모든 행정과 사업은 회원교단들과 단체들의 중지를 모아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도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에 의한 중상모략이 계속되고 있음에 통탄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참석해 높은 열기를 보였다. | |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재철 목사와 질서확립대책위원들도 동석했다. 홍재철 목사는 자신의 공동회장직에 대해 법적 하자가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지금이라도 임원회에서 본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한다면 언제든 사임하겠다”고 밝혔고, 질서위측은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월경잉태론’ 이단·신성모독 규정에 절차적·신학적 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도중에는 한기총 해체를 주장하는 일부 인사들이 난입에 기물을 파손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본인은 지난 2010년 9월 소속 교단인 합동측 정기총회에서 731표 중 492표를 얻어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선출됐고, 같은 해 12월 21일 열린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는 186표 중 125표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이미 2003년과 2004년 두 차례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본인이 또다시 이 직분을 감당하려 했던 것은 개인의 명예나 영달을 위함이 전혀 아니었으며, 6년 동안이나 한기총 대표회장을 배출하지 못한 소속 교단의 숙원을 풀고자 함이었던 동시에, 한국교회를 위해 다시 한 번 희생해 달라는 한기총 명예회장들의 강력한 권유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출마 전후로 하여 온갖 음해와 유언비어, 훼방과 소송이 잇따랐습니다. 급기야는 특히 자신들의 존재에 위협을 느낀 이들이 ‘개혁’이라는 명목으로 음해하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에 의해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되고 행정이 마비되는 한기총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자칫 한국교회에 누를 끼치게 될까 우려하여 되도록이면 맞서기보다 침묵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한기총의 위상을 저해하고 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모략과 중상이 끊이질 않으니, 이에 본인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명하고 한기총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회원교단과 단체들의 결단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1. 한국교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위상을 훼손하는, 근거 없는 비방과 의미 없는 소송전은 중단돼야 합니다.
CBS, 기독공보, 들소리신문, 뉴스앤조이 등 한기총 음해하는 언론들은 양자의 입장을 공정히 보도하지 않고, 일방적·편향적 보도로 왜곡된 기사를 양산하여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국교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한국의 기독교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행동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들의 기사가 게재되면 안티기독교인들이 가장 먼저 반기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곱씹어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미 7월 7일 특별총회에서 수많은 총대들이 본인에 대한 재인준과 소송 취하 권고안을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최귀수 목사와 남궁찬 목사 등은 소송을 취하하지 않고 사사건건 소송을 더 하겠다며 비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담당 판사조차도 “신청인들이 한기총 특별총회 결과에 복종하든지, 한기총을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고 했음을 이들은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최귀수 목사의 경우 얼마 전 한기총 사태 합의 조건으로 1억을 요구했었다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기까지 했던 인물로, 이같은 사람이 과연 개혁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또한 일설에 의하면 한기총 해체 의도를 가진 배후 인물이 몇몇 사람들을 사주하여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더 이상 뒤에 숨어서 음해하며 한국교회가 몸살을 앓게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임원회와 실행위원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 나와 발언하며 대의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조성기 목사도 몇몇 교계 인사들을 비방하여 한기총의 혼란을 조장하는 데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소속 교단은 왜 이러한 일들을 제재하지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2. 한기총의 모든 행정과 사업은 회원교단들과 단체들의 중지를 모아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0일 정기총회 파행 이후 온갖 중상모략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의 총대들은 7월 7일 특별총회에서 총 267표 중 찬성 200표로 본인을 재인준했습니다. 이는 한기총의 새출발과 정상화를 위해 본인에게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내준 것으로, 본인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하나 대의에 맞게 합법적으로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인사들이 가장 문제를 삼고 있는 ‘정관·운영세칙·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의 경우 10월 28일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서 축조심의와 표결을 거쳐, 운영세칙과 선거관리규정을 재개정했으며 정관은 개정안을 차후 총회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이 모든 논의의 과정에서 찬반 양론을 충분히 수렴했으며, 특히 통합측의 경우 실행위에서 박위근 총회장, 조성기 사무총장, 우영수 서기, 문원순 목사 등 무려 4명에게 장시간 발언권을 주어 의견을 들은 뒤 표결에 붙인 결과 총 143명 중 찬성 121명 반대 12명으로 통과됐던 것입니다. 오히려 다른 교단들이 불만을 표시할만큼 통합측에 많은 배려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측이 주도하여 실행위원회가 불법이라며 또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 실행위에서 최성규 목사, 엄신형 목사, 최귀수 목사, 김혜은 목사 등에게 회원권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엄신형 목사의 경우 정상적으로 참석했었고, 최성규 목사는 본인이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최귀수 목사와 김혜은 목사는 특별총회 결의에 따르지 않고 고소 취하를 하지 않아 총대로 부적절하니 교체해달라고 소속 교단에 사전에 두 차례 요청했었습니다. 다른 교단들의 경우 총대를 교체했으나 두 교단만 교체하지 않았기에, 한기총에서는 이들 교단들에게 협조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그대로 실행위를 진행했던 것입니다.
흠석위원들도 다만 의장의 지시에 의해서만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행동했을 뿐 도리를 벗어난 일을 한 것은 없었습니다.
10월 26~27일 강원도에서의 원로 모임의 경우 일각에서는 원로들이 10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54명의 참석자 중 20명이 원로들이었습니다. 나머지 인원 중 10명은 한기총 관계자들이었고, 20여명은 각자 사비를 내고 자발적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국고 지원금 중 남은 비용은 모두 반납했습니다.
신규 가입된 3개 교단과 1개 단체도 임원회와 실행위에서 정상적으로 인준을 받아 한기총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이대위의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하나, 이대위 심의는 참고사항일 뿐이며, 아직 이대위가 구성되지 않았기에 추후 심의를 받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과 지난 11월 19일 발표한 성명 내용과 같이, 한기총의 모든 행정과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에 의한 중상모략이 계속되고 있음에 통탄하며, 본인은 이 모든 비판을 잠재우고자 15일 열릴 임원회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통과시키고자 합니다.
1) 10월 28일 실행위에서 이미 정상적으로 통과된 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실행위를 개최해 회원교단 및 단체들의 선택을 묻겠습니다.
2) 최근 행정보류된 4개 교단과 신규 가입된 3개 교단 및 1개 단체들의 회원권 부여 문제의 경우, 12월 15일 임원회에서 논의하겠습니다.
본인은 한국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위와 같이 결단하고 한기총 회원교단과 단체들의 중론을 다시 한 번 묻고자 하오니, 이제 모두가 비방과 소송을 중단하고 화합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루 빨리 한기총이 소모전을 멈추고 정상화되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 북한 인권, 재개발지역 교회 등 시급한 교계 현안들에 대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01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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