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교회(담임 안혜권 목사)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특별새벽기도를 10월3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감사’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새벽기도회에는 매일 아침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찾아 예배당을 채우고 있다.

매년 절기를 따라 특별새벽기도 기간을 가졌던 열방교회는 이번 추수감사절 특별새벽기도를 위해 별도의 교제를 발간해 성도들이 이 기간 동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제에는 추수감사절까지의 설교문이 미리 수록돼 있어 미처 새벽기도에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이 설교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열방교회의 특별새벽기도 교제는 안혜권 목사가 직접 만들고 있다. 보통 한달 치 설교를 미리 준비를 하는데 추수감사절 특별새벽기도 교제는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완성됐다. ‘무릎으로 승부하라’는 제목의 이 교제는 한계를 뛰어넘는 복을 구하라(사 55:7~8), 응답 받은 후를 경계하라(눅 18:1), 기도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라(창 5:21~24), 회복된 땅의 구체적 축복(사65:1~25) 등 성도들에게 유익한 기도와 감사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안혜권 목사는 이번 특별새벽기도 기간과 관련 “추수감사절은 1년을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간”이라며 “갈수록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덩달아 신앙모임이 힘들어지는 가운데 새벽기도를 하면서 신앙의 기본인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나와의 관계를 다시 바로 세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혜권 목사는 “기도도 현실성이 있어야 하고 설교도 현실성이 있어야 하는데 교제도 그런 면에서 신중을 기해서 만들어 왔다”며 “10년째 이런 교제들을 만들었다. 사실 추수감사절에 감사기도를 하는 곳이 잘 없는데 정말 무엇이 감사한지 그런 의미를 다시 새기면서 절기를 맞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혜권 목사는 강해설교보다는 주제를 두고 시리즈설교를 하는 편이다. 설교가 매회 단편적이지만 메시지가 매일 연결되는 설교를 전하고 있다. 안혜권 목사는 짧게 요약하기가 힘든 내용의 설교들을 상세하게 풀어주기 위해 이런 설교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한다. 새벽기도는 매우 월요일~금요일까지 안혜권 목사가 직접 인도하면서 설교를 전한다. 금요일은 철야기도회를 인도한다.

열방교회 성도들은 새벽기도를 통해 많은 은혜를 체험하고 있다. 교인들 중에는 새벽기도를 통해 병원에서 놀랄 정도로 불임부부의 문제가 해결된 경우도 있고, 무일푼으로 성전건축을 하면서 부어주신 은혜들도 놀라웠다고 전한다. 환자들을 위한 기도가 많았고 이들을 통한 체험이 늘 넘친다는 것이 안혜권 목사의 간증이다.

열방교회의 주소는 263-10 union tpk floral park. NY 11004이며 전화번호는 718-343-1593이다. 다음은 안혜권 목사 설교문 전문.

기도하다 실족하지 마라
(누가복음 18:1)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를 시험들게 하는 일이 많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시험 들게 하고, 변하지 않는 우리의 환경 때문에 시험에 듭니다. 그런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또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기도‘ 때문에 시험든 것입니다. 즉 기도했는데 아무런 징조가 없는 이유입니다., 이 시험은 하나님께 시험든 것입니다. 하나님께 삐졌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상화에 있는 우리들을 위하여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눅18:1)이 비유입니다. 하나님께 삐져서 시험든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기도에 시험 든 사람의 특징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한 기도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비유는 예수님이 시험든 자들에게 말씀하시는 비유의 말씀입니다.

오늘 과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돈 줄도, 권력 줄도 없습니다. 생계의 위협까지 느낍니다. 거기에 억울 일까지 당하여 재판장의 판결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공의롭게 판단지어 주어야 할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런 인생을 이제 바닥까지 내려가서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인생입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이제 재판장에게 매달리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과부는 얼마나 끈질기게 간구했던지 과부의 원한을 풀어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기서 이렇게 우리는 생각합니다. ‘재판장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과부다 그러므로 귀찮을 정도로 뒤집어지고 까물어칠 정도로 쌩 떼를 쓰자 그러면 응답 받는다’이런 의도는 아닙니다. 분명히 아셔야할 것은 이런 것은 어린애들이 시끄러워서 한 두 번은 들어주지만 막무가내 이런 방법을 쓰면 그때는 도리어 더 매 맞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해서 한 두 번 응답을 받을 수는 있어도 우리에게 별 유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간절히 구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비유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이냐면 본질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재판장은 불의한 재판장입니다. 이런 자도 들어주는데 우리 하나님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십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아버지와의 끈끈한 관계로 깊이 있게 악착 같이 들어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 되심에 대하여 의심하지 말고 관계성 속에서 끈끈함으로 그 품을 파고들라는 것입니다.

쌩 떼를 쓰는 일시적인 결론 지향적이며 열매 지향적이고 보이는 응답위주의 우리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기도의 응답이 유익이 되고 거룩이 되고, 감격이 되고, 은혜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자리까지 가야합니다. 아이들은 악을 쓰고 소리를 지르며 나가 뒹굴어서 얻어내지만 얻어내고는 하는 말이 “내가 이겼다”그것 밖에는 없습니다. 거기는 부모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나 사랑이나 간증이 없습니다. 오직 받아내면 됩니다. 철없는 아이들의 기도로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여호와로 쉬지 못하게 기도하라
야고보서는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지혜를 구하라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했습니다. 귀찮아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기다렸다가 구하는대로 지혜를 부어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내가 헌신하고 기도하는 것 만큼 하나님도 일하십니다. 내가 주의 일하면 주님이 내일 하십니다. 내가 기도하는 시간은 하늘의 천군 천사들은 바쁜 시간입니다. 그러나 내가 누워 잠자고 있고 세상의 방법으로 분주히 날뛰며 주께 기도하며 물어보지 않을 때 하나님은 아무것도 안하시는 시간입니다.

심지어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것을 죄라고 사무엘상 12:23절에 말씀하였습니다. 기도로 역사하시고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제한하는 죄라는 깊은 영적인 의미입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교인들이 다 모여서 기도했더니 옥문이 열렸습니다. 내가 힘들다고 쉬면 하나님도 쉽니다. 나도 쉬고 하나님도 쉴 때에 가장 활발하게 일하는 존재가 마귀요 사단입니다. 우리의 삶의 영역과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마음껏 휘둘르며, 종횡무진 우리의 삶과 가정을 더럽히고 어지럽히며, 독을 뿌리며 무기력하게 만들며 엉키게 만들고, 뒤로 침륜하게 만들며, 화평을 깨며, 분노하게하며, 혈기가 나오게 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하며 난장판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시(無時)’ 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무릎꿇고 기도하면서 세상에서 살면서도 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감각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감각을 잃지 마십시오 어떤 감각보다도 영적 감각이 떨어지면 인생이 무감각해집니다.

다시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다 낙망하여 기도를 멈춘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오해 때문에 기도를 멈춘적이 있습니까? 내 시간에 내 뜻대로 안된다고 멈추어버렸습니까? 아니면 나의 영적인 게으름 혹은 조급함 때문에 기도를 멈추었습니까?

다시 불을 지피십시오 완전히 꺼져버리면 다시 지피기가 힘듭니다. 불씨를 다시 살리십시오 큰 불을 다시 만드십시오 이 불이 없으면 광야에서 얼어 죽습니다. 방향을 알수가 없습니다. 성령의 불을 소멸하지 마십시오 내 가정의 기도 불, 내 비즈니스의 기도 불, 내 자녀를 향한 기도의 불, 일 천 번 제물을 드리다 포기한 기도의 불.......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인생은 그렇게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인생는 마라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