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이 북한인권 운동의 대표적인 ‘아이콘(icon)’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영의 딸’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에 간호사로 갔다가 북한 대남공작부서의 유인작전에 포섭된 남편 때문에 입북한 후 구금돼 있는 통영 출생 신숙자 여사와 두 딸 혜원·규원 양을 가리킨다.
‘통영의 딸’ 구출운동은 올해 초 ‘세상을 이기는 그리스도의 지성(세이지)’이라는 대학교 북한인권 모임 주최로 인사동 화랑가에서 열린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전시회로부터 본격 점화됐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다녀가는 등 많은 호응을 얻은 전시회는 신숙자 씨 고향인 통영 현대교회에서 다시 열리며 전국적인 구명운동이 시작됐다.
통영에서는 신숙자 씨의 재학 시절 동문들이 나섰고, 그 불길이 마산과 순천 등 남도를 중심으로 옮겨붙기 시작한 것. 이들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과 더불어 가족들을 북한에 남겨두고 돌아온 장본인인 신씨 남편 오길남 씨가 본격 등장하면서 관심이 점점 늘어났고, 이들을 정치범수용소에서 목격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더해지면서 범국민적 운동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가 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언급한 통영 현대교회(담임 방수열 목사)와 함께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의 집회 ‘지저스 아미(Jesus Army)’에서 전시가 진행됐고, 각 교회에서는 통영의 딸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과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한인권단체들도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청년들과 함께 매일 오후 늦은 시각까지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 서울평화상 수상에 빛나는 북한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대표(북한자유연합)도 최근 한국을 찾아 두 차례 기도회를 인도하고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권유하는 등 ‘통영의 딸’ 구명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는 대학생 단체들과 70여곳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통영의 딸 구출 시민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촛불집회와 거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힘들을 결집해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의 중심’ 청계광장 입구에서는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유엔청원 국제대표단 발족 및 국제행동 선포식이 개최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백만엽서 청원운동’을 통해 유엔을 대표하는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세계 인권의 날’인 오는 12월 10일 백만명의 간청이 담긴 엽서를 전달하고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통영의 딸 모녀 생사확인과 생환을 위해 북한에 유엔특사를 파견해줄 것을 강력 요청하고, 뜻을 같이하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및 유럽연합, 일본 등지의 국회의원들이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를 규탄하고, 이들의 생환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백만엽서 청원운동 추진본부와 북한반인도범죄철폐 국제연대(ICNK), 국내외 북한인권단체들은 서울을 비롯해 뉴욕과 도쿄, 런던 등 세계 주요 대도시들에서 거리홍보 활동 및 인터넷 백만엽서 청원운동(통영의딸.com)을 진행하고, 오는 11월 10일을 ‘국제 행동의 날’로 제정해 전세계 10여개 북한대사관 및 대표부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선포식에서 오길남 박사의 발언, 유엔 청원 국제캠페인을 위한 대형엽서 및 청원엽서 우체통 넣기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거리 음악회도 개최된다. ‘통영의 딸 구출 시민네트워크’가 주최하는 거리 음악회는 이날로 두번째를 맞는다. 소프라노 이수진, 피아니스트 고민지, 뮤지컬 언틸더데이팀, CCM가수 이계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에도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북한인권단체들이 ‘통영의 딸’을 아이콘으로 삼은 데는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타의에 의해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북한에 남겨진 정황이 정확히 ‘강제실종’, ‘구금 또는 신체적 자유의 심각한 박탈’, ‘기타 비인도적 행위’ 등 반인도범죄 항목에 해당돼 마땅히 생환을 주장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북한의 반인권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들은 ‘통영의 딸’을 시작으로 납북자·국군포로 등과 최종적으로는 억압받고 굶주린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해주는 데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통영의 딸’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에 간호사로 갔다가 북한 대남공작부서의 유인작전에 포섭된 남편 때문에 입북한 후 구금돼 있는 통영 출생 신숙자 여사와 두 딸 혜원·규원 양을 가리킨다.
‘통영의 딸’ 구출운동은 올해 초 ‘세상을 이기는 그리스도의 지성(세이지)’이라는 대학교 북한인권 모임 주최로 인사동 화랑가에서 열린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전시회로부터 본격 점화됐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다녀가는 등 많은 호응을 얻은 전시회는 신숙자 씨 고향인 통영 현대교회에서 다시 열리며 전국적인 구명운동이 시작됐다.
통영에서는 신숙자 씨의 재학 시절 동문들이 나섰고, 그 불길이 마산과 순천 등 남도를 중심으로 옮겨붙기 시작한 것. 이들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과 더불어 가족들을 북한에 남겨두고 돌아온 장본인인 신씨 남편 오길남 씨가 본격 등장하면서 관심이 점점 늘어났고, 이들을 정치범수용소에서 목격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더해지면서 범국민적 운동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가 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언급한 통영 현대교회(담임 방수열 목사)와 함께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의 집회 ‘지저스 아미(Jesus Army)’에서 전시가 진행됐고, 각 교회에서는 통영의 딸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과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한인권단체들도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청년들과 함께 매일 오후 늦은 시각까지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 서울평화상 수상에 빛나는 북한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대표(북한자유연합)도 최근 한국을 찾아 두 차례 기도회를 인도하고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권유하는 등 ‘통영의 딸’ 구명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는 대학생 단체들과 70여곳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통영의 딸 구출 시민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촛불집회와 거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힘들을 결집해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의 중심’ 청계광장 입구에서는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유엔청원 국제대표단 발족 및 국제행동 선포식이 개최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백만엽서 청원운동’을 통해 유엔을 대표하는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세계 인권의 날’인 오는 12월 10일 백만명의 간청이 담긴 엽서를 전달하고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영의 딸 구출 시민네트워크’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 |
이와 함께 백만엽서 청원운동 추진본부와 북한반인도범죄철폐 국제연대(ICNK), 국내외 북한인권단체들은 서울을 비롯해 뉴욕과 도쿄, 런던 등 세계 주요 대도시들에서 거리홍보 활동 및 인터넷 백만엽서 청원운동(통영의딸.com)을 진행하고, 오는 11월 10일을 ‘국제 행동의 날’로 제정해 전세계 10여개 북한대사관 및 대표부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선포식에서 오길남 박사의 발언, 유엔 청원 국제캠페인을 위한 대형엽서 및 청원엽서 우체통 넣기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거리 음악회도 개최된다. ‘통영의 딸 구출 시민네트워크’가 주최하는 거리 음악회는 이날로 두번째를 맞는다. 소프라노 이수진, 피아니스트 고민지, 뮤지컬 언틸더데이팀, CCM가수 이계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에도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북한인권단체들이 ‘통영의 딸’을 아이콘으로 삼은 데는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타의에 의해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북한에 남겨진 정황이 정확히 ‘강제실종’, ‘구금 또는 신체적 자유의 심각한 박탈’, ‘기타 비인도적 행위’ 등 반인도범죄 항목에 해당돼 마땅히 생환을 주장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북한의 반인권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들은 ‘통영의 딸’을 시작으로 납북자·국군포로 등과 최종적으로는 억압받고 굶주린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해주는 데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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