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원로들이 청교도영성훈련원(원장 전광훈 목사)에서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1천만 서명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이 운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 기도운동본부(총재 방지일 목사)는 3월 31일 ‘나라사랑 한반도평화통일, 일본구원 특별기도성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강사로 나서 교계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목사는 해방 이후부터 줄곧 있어왔던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적화 야욕의 역사를 지적한 뒤, 이를 막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한국교회의 기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전광훈 목사는 특히 기독교인이었던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공로가 지대하다고 밝혔다. 해방 이후 많은 국민들이 포섭에 넘어가 공산당을 지지했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눈물로 기도하면서 나라의 역사를 바로 세웠다는 것.

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당시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공산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공산국가가 세워진 북한으로 가서 눈으로 확인해보라고 했으며, 북한에 가지도 전향을 하지도 않는 이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함으로써 기강을 바로세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는 “6.25 발발 직전에 공산당의 암호를 해독하는 간첩이 전향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주도로 토지 개혁이 완성되면서 북한의 적화 시도는 실패했다”며 “이 나라는 하나님께서 살리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이 나라에 전교조를 위시한 친북좌파들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故 황장엽 선생님이 한국의 유일한 소망은 한국교회 밖에 없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는 청교도영성훈련원에서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1천만 서명운동’을 소개했고, 참석한 원로들은 이에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방지일 목사 “지구촌 독재의 축들이 무너지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도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허 전 사령관은 “좌파 10년뿐만 아니라 그간의 세월 동안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적화는 됐고 통일만 안 됐다고 한다. 많은 이들은 그냥 돈을 잘 벌고 잘 사는 데 정신이 팔려 있는데, 좌파들은 감옥도 두려워하지 않고 적화통일 운동을 하고 있다”며 “민족간 싸움은 반드시 한 체제가 사라져야 끝난다. 이제는 뭉치고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사를 전한 방지일 목사는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해일이 일본 열도를 뒤흔들어 놓은 것처럼, 지구촌 독재의 축들을 무너뜨리는 민주화 정치 쓰나미가 불어 닥치고 있음은 하나님의 심판의 손이 나타나는 징조인 것 같다”며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예수의 영성을 회복하고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제일주의 신앙과 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