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창단된 남가주유스브라스밴드가 시카고를 방문해 일본 구호 모금을 위해 음악을 연주했다.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전세계에서 연주회를 열며 명성을 쌓은 이 밴드는 당초 구세군 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에서 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일본 참사가 터진 후 공연 중 헌금 시간을 마련해 일본에 전달하기로 했다.

3월 26일 메이페어교회 본당은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브라스밴드의 화음으로 가득찼다. 연주자들은 “Psalm of Thanks”, “The Glorious Fountain”, “Supremacy”, “My Redeemer Lives”, “Amazing Grace” 등의 곡을 통해 브라스밴드가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또 일본 돕기에 뜻을 함께 한 테너 이경재 씨도 이번 공연에 참여해 푸치니의 “Nessun Dorma”, 김동진의 “가고파”, 맬롯의 “The Lord’s Prayer”를 연주했다.

한편, 이번 일본 대지진 후 구세군은 적극적인 모금에 나서 현재까지 374만불을 모금했다. 구세군은 일본 구세군에 이 성금을 전달해 현지 구호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세군과 함께 일본 구호를 돕고자 하는 이들은 웹사이트 donate.salvationarmyusa.org 혹은 전화 1-800-SAL-ARMY, 우편 The Salvation Army World Service Office International Relief Fund, PO Box 630728 Baltimore, MD 21263-0729(Pay to the order of Japan earthquake relief)로 성금을 기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