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선교컨퍼런스에서 유럽선교의 당위성과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프랑스 모두제자교회 채의석 목사가 유럽에서 선교가 어려운 이유와 선교의 방법에 대해 “유럽인 편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강사로 나선 채 목사는 “프랑스에서 이미 1943년 두 명의 천주교 신부가 ‘프랑스도 선교지’라는 주장을 하여 그 당시 처음으로 유럽의 재복음화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며 “하지만 아직 전통적인 교계나 선교학계에서는 유럽 선교를 소극적으로 관망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또 선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유럽인들의 전통적인 사고구조에서도 선교라는 개념이 유럽사회에 정착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채 목사는 “17세기 종교전쟁들을 치르며 많은 상처와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유럽인들은, 종교와 종교 사이에 마찰을 피하고 공존하는 원칙을 세워나갔다. 현대에 들어오면서는 탈식민지 시대를 겪으며 분쟁과 정치적 소요, 교회의 갈등 등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 역시 유럽인들의 선교적 도전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의 재복음화는 미전도 민족 전도나 교회가 없는 곳에서 복음의 첫 깃발을 꽂고 한국형 교회를 세우는 선교와는 거리가 멀다”며 ‘새로운 서구 선교학의 본질 파악과 실제적인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럽환경에 적합한 교회성장 모델에 초점을 맞춰야
채 목사는 “수입형 모델이 아닌 유럽환경에 적합한 교회성장 모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제도적 교회와는 대조적으로 유럽에 역문화 긴장을 유지하며 역동적이고 선교적인 교회가 공존하고 있는데 바로 복음주의 신앙을 기초로 세워진 교회들”이라며 “20세기 후반부부터 급속하게 성장한 복음주의 교회가 쇠퇴해 가는 전통적 교회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20세기 이후 복음주의 교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요인에 대해, 그는 ‘복음주의 교회의 내생적인 역동성과 다양성 가운데 일치를 추구하는 자체 영성’을 꼽았다. 기존의 전통적인 교회와는 달리 개인적인 선택을 통한 신앙생활, 그리고 믿음의 삶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영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유럽 전역에 세워진 복음주의 신학교들을 통해 역량 있는 목회자 및 신학자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 간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가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 목사는 특히 “지난 50년간 프랑스 복음주의 교회의 성장을 설명해주는 몇 가지 주요 요인들을 살펴보면 유럽 현지에서 적용될 수 있는 유럽선교 모델을 개략적으로 유추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첫째는 ‘교회의 교량적 역할’로 “벽을 쌓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것이다. 개인의 삶의 의미를 되찾고 진정한 상호 인간관계를 보이는 공동체를 되찾으며 진정한 영성을 추구하고 올바른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다리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로 그는 “일률적 프로그램보다는 다양성을 더 중시한다”며 “전통을 기억하고 집착하는 기독교인은 점점 줄고 있지만 기독교의 또 다른 면, 즉 인도주의적 면, 윤리, 문화예술, 정서적 감정 등 다양한 면에서 애착을 갖고 기독교의 신앙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셋째로 ‘교리보다 영성과 실제적 체험 강조’를 꼽은 그는 “과거에는 목회자나 신학자들이 신앙의 지표가 되고 조정을 하며 인정해주는 역할을 했지만 오늘날에는 개인의 구원의 확신, 다른 신앙인들과 관계의 진정성, 공동체의 일관성 있는 영성 등에 의해 신앙생활의 발전이 좌우된다”며 “다양성 속에서도 영성의 일치, 공통된 체험을 추구하는 목회 방식이 효과적인 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유럽교회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역동성, 인적자원과 조직, 선교비전을 보며 부러워한다”며 “한국교회가 저물어가는 유럽교회에 신선한 충격과 도전을 주어 구대륙의 교회가 다시 한 번 선교적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선교파트너가 될 때 유럽의 재복음화는 구체적으로 한 걸음 앞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날 강사로 나선 채 목사는 “프랑스에서 이미 1943년 두 명의 천주교 신부가 ‘프랑스도 선교지’라는 주장을 하여 그 당시 처음으로 유럽의 재복음화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며 “하지만 아직 전통적인 교계나 선교학계에서는 유럽 선교를 소극적으로 관망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또 선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유럽인들의 전통적인 사고구조에서도 선교라는 개념이 유럽사회에 정착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채 목사는 “17세기 종교전쟁들을 치르며 많은 상처와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유럽인들은, 종교와 종교 사이에 마찰을 피하고 공존하는 원칙을 세워나갔다. 현대에 들어오면서는 탈식민지 시대를 겪으며 분쟁과 정치적 소요, 교회의 갈등 등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 역시 유럽인들의 선교적 도전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의 재복음화는 미전도 민족 전도나 교회가 없는 곳에서 복음의 첫 깃발을 꽂고 한국형 교회를 세우는 선교와는 거리가 멀다”며 ‘새로운 서구 선교학의 본질 파악과 실제적인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럽환경에 적합한 교회성장 모델에 초점을 맞춰야
채 목사는 “수입형 모델이 아닌 유럽환경에 적합한 교회성장 모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제도적 교회와는 대조적으로 유럽에 역문화 긴장을 유지하며 역동적이고 선교적인 교회가 공존하고 있는데 바로 복음주의 신앙을 기초로 세워진 교회들”이라며 “20세기 후반부부터 급속하게 성장한 복음주의 교회가 쇠퇴해 가는 전통적 교회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20세기 이후 복음주의 교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요인에 대해, 그는 ‘복음주의 교회의 내생적인 역동성과 다양성 가운데 일치를 추구하는 자체 영성’을 꼽았다. 기존의 전통적인 교회와는 달리 개인적인 선택을 통한 신앙생활, 그리고 믿음의 삶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영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유럽 전역에 세워진 복음주의 신학교들을 통해 역량 있는 목회자 및 신학자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 간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가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 목사는 특히 “지난 50년간 프랑스 복음주의 교회의 성장을 설명해주는 몇 가지 주요 요인들을 살펴보면 유럽 현지에서 적용될 수 있는 유럽선교 모델을 개략적으로 유추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첫째는 ‘교회의 교량적 역할’로 “벽을 쌓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것이다. 개인의 삶의 의미를 되찾고 진정한 상호 인간관계를 보이는 공동체를 되찾으며 진정한 영성을 추구하고 올바른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다리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로 그는 “일률적 프로그램보다는 다양성을 더 중시한다”며 “전통을 기억하고 집착하는 기독교인은 점점 줄고 있지만 기독교의 또 다른 면, 즉 인도주의적 면, 윤리, 문화예술, 정서적 감정 등 다양한 면에서 애착을 갖고 기독교의 신앙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셋째로 ‘교리보다 영성과 실제적 체험 강조’를 꼽은 그는 “과거에는 목회자나 신학자들이 신앙의 지표가 되고 조정을 하며 인정해주는 역할을 했지만 오늘날에는 개인의 구원의 확신, 다른 신앙인들과 관계의 진정성, 공동체의 일관성 있는 영성 등에 의해 신앙생활의 발전이 좌우된다”며 “다양성 속에서도 영성의 일치, 공통된 체험을 추구하는 목회 방식이 효과적인 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유럽교회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역동성, 인적자원과 조직, 선교비전을 보며 부러워한다”며 “한국교회가 저물어가는 유럽교회에 신선한 충격과 도전을 주어 구대륙의 교회가 다시 한 번 선교적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선교파트너가 될 때 유럽의 재복음화는 구체적으로 한 걸음 앞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