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에서 열리는 WCC 한국 총회가 3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29일 서북미 목회연구회(회장 박재건 목사)는 보수 신학자 조영엽 박사를 초청 'WCC정체를 밝힌다'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 교회 협의회(WCC)의 실상을 밝힌다'의 저자 조영엽 박사는 WCC의 종교 다원주의적 입장과 종교 혼합주의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조 박사는 “WCC가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절대화하지 않고 타종교의 구원을 인정하지 않으며, 종교개혁의 근본 주장들을 희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박사는“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WCC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WCC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기독교와 로마 카톨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에큐메니칼 운동(Ecumenical Movement)은 교회연합 운동이나 교회 일치운동의 미명하에 기독교 진리를 점차 흐리게 하고 교회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는 인본 중심의 기독교, 기복신앙을 추구하며 형식적으로 신앙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양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조 박사는 WCC의 인본주의 종교 일치운동은 모든 종교들과 대화하면서 그들과의 담을 헐뿐 아니라 연대마저 하려 한다"며 "WCC 한국 총회는 타종교와 가까이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려다 이방민족의 우상문화를 함께 체험하면서 동화 될 뿐 아니라 우상숭배에 참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조 박사는 “WCC 회원교회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동성애자 성직자 안수를 강하게 비판하며, "WCC는 인권 평등을 주장하는 인본주의 생각은 결국 성경을 벗어나, 하나님께서도 죄악시 여기는 동성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이를 권장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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