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 주보라가 첫번째 미니앨범 ‘Love Story’를 발표했다.

“아티스트로서 세상에 내놓는 첫번째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 만들었다”는 이 앨범은 동서양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인다.

첫번째 트랙에서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노래 ‘아리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함께 만날 수 있고, 역시 국내외로 널리 불리고 있는 ‘Just Let Me Say’가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담겨있는가 하면, 타이틀 곡 ‘초대: Invitation’에서는 가야금 연주에 화려한 스트링 편곡이 더해져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

무엇보다 타이틀 곡 ‘초대: Invitation’는 주보라의 자작곡으로써,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야금 소리와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 마음을 담은 가사로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차분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포근한 봄처럼 따스한 선물이 될 것이다.

차이코프스키를 비롯해 러시아 클래식 거장들이 졸업한 학교로 유명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을 졸업하며 많은 국내외 연주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민할렐루야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타이틀 곡 초대의 프로그래밍과 보컬디렉팅을 담당하였고, 뉴사운드처치의 김승용, 디사이플스의 송다현 엔지니어의 참여로 앨범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2009년 앨범의 전액 판매수익금을 기부하며 화제가 되었던 컴패션밴드의 1집 ‘사랑하기 때문에’ 中 ‘함께 함에’를 작사, 작곡, 연주 및 노래로 참여한 주보라는 자신의 첫 앨범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국제 NGO 단체인 한국컴패션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주보라는 국립 국악중고등학교를 거쳐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였고, 어린 시절부터 국내를 비롯하여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브라질 등에서 다수의 무대에 서 온 인정받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이승환 앨범 세션 참여, 일본 극단과의 작품 활동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공연 활동을 펼쳐 온 그녀는 가야금 연주와 노래를 함께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문화관광부에서 주최한 ‘2009 해외 레지던시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미국 대학에서의 강의와 공연들을 병행했으며 2010 중국 상하이 엑스포에 참여한 국내외로 주목 받는 아티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