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독교총연합회 회장에 장석진 목사가 당선됐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KCCA, 이하 미기총)는 5월 24일 뉴욕성결교회(담임 장석진 목사)에서 '미주 한인 교회의 일치와 영적 대각성'를 주제로 제12차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회원 19명을 비롯해 30명이 참가했다.

장석진 목사는 "부족하고 보잘것 없으나 미기총이 창립할 때 회원으로 섬겼기 때문에 오늘 귀한 영광을 허락해주신줄로 믿는다."며 " 증경회장님과 직전 회장님이 쌓아놓은 모든 기반을 기초로해서 한 해동안 헌신해서 힘껏 봉사하도록 하겠다.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미기총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가장 먼저 미기총을 상징하는 깃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진 목사는 "임원진과 함께 기도하면서 미기총이 위상을 널리 드러낼 수 있는 사업들을 해서 미주 교회들이 부흥하고 하나님께 영광되도록 힘써 일하겠다."고 전했다.

증경회장 방지각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영적 지도자의 자세(살전 5:16-19)' 설교를 전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항상 즐거워하라. 기도보다 앞서는 일이 없도록 하라.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당부했다.

목회자들은 미주 교계 일치와 연합을 위해(공동회장 김대승 목사) 한반도 평화와 민족 통일을 위해(총무 김영길 목사) 세계 평화와 선교를 위해(최한용 목사) 미주 복음화와 북한 선교를 위해(김동욱 목사) 특별히 기도했다. 이와 함께 이사장 김원삼 목사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김원기 목사는 "미주 한인 교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김해종 목사는 "연합회가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한인교회를 대표해 주류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관으로서 비전을 갖고 나가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미주한기총은 2008, 2009년도 회기를 통해 웹사이트 개설, IMIC국제 기독교 선교대학 학생 모집, 파이오니어 잡지 발간, 미주 한인교회 1백년사 편찬 자료 수집 등과 함께 조국과 민족 위한 구국기도회 전개, 해외동포의날 제정 추진을 발표하고 추석, 한글날 지키기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쳤다.

2010년에는 8500불의 예산을 세웠다. 이와 함께 각 지역 교회 협의회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목회자 윤리 강령 실천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복음화 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추진, 평신도 지도자 연합회 수련회 개최, 훌륭한 크리스챤상 시상 등을 통해 평신도의 활발한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미주한기총은 1997년 5월 시카고에서 미주 교계 일치와 연합, 미주 복음화 민족 복음화, 세계 선교화를 기치에 두고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