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 성도들은 한국의 아는 지인들과 여러 경로를 통해 진재혁 목사가 지구촌교회 후임 목회자로 결정된 소식을 듣게 됐다.

성도들은 한국에서 지구촌교회 목회자 후임이 결정된 날부터 시작해 계속해서 갖가지 루트로 소식을 접하게 됐다. 지난주 토요일(21일)에는 소속목장을 통해 대부분의 성도들이 소식을 들었다.

뉴비전교회 성도들은 이번 소식에 많이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지금의 뉴비전교회로 성장하기까지 힘써왔던 진 목사의 빈자리가 그만큼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뉴비전교회가 그동안 북가주의 대형교회로서 미주에서 가장 큰 한인침례교회로 성장하기까지는 진 목사의 사역자 리더십 마인드, 장기적 교회성장계획, 독특한 교회행정 시스템 구축, 추진력, 교회사역자의 안정적 리더십 모델 형성, 도전적이고 전문적 선교 프로그램 형성 등이 적지않은 역할을 감당해왔다.

뉴비전교회는 진재혁 목사 부임 이후로 외형적 성장을 이룰 뿐 아니라, 대형이민교회의 외적인 역할에 충실하고 사역자 리더십에 필요한 시스템을 빠른 시간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 소식을 알던 분도 계시고, 갑작스런 소식이라 놀란 사람들도 있다. 우리 목사님이 대표적인 한국침례교회인 지구촌교회에 가게 됐으니 너무 기쁘고 잘된 일이고 축하할 일이다. 지구촌교회에서 볼때도 축복일 것이다"라며 "뉴비전교회 성도들도 대체로 차분하게 이번 일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뉴비전교회 성도들로서는 진재혁 목사님이 가신다고 생각하니 한편에서 많이 아쉬운 마음도 든다"라며 어느 성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