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송찬우 목사) 서북미노회(노회장 김한국 목사)의 제 22회 정기노회가 지난 22일(화) 부터 23일까지 시애틀 평강장로교회(담임 박은일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노회에서는 △담임 목사 청빙 청원건 △목사 회원 가입 청원건 △담임 목사 노회 가입건 △목사 자격고시 청원건 △장로고시 청원건 △장로 증선 청원건 △재정보조 청원건 등이 통과됐으며, 특히 목회자 생명보험 지원에 대한 구체적 시행 방법이 발표됐다.

또 주목할 만한 일정으로는 최인근, 권혁부, 송철웅 목사를 패널로 설교에 대한 토의가 이뤄져 목회자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개회예배는 박은일 목사의 사회로 김한국 목사가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롬41:16-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것을 권면하면서 "하나님의 동역자 된 우리가 먼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 사랑과 함께 모든 사람과 화평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또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서로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임을 인정할 것 △하나님을 신뢰할 것 △그리스도의 섬김의 삶을 살 것 등을 권면했다.

회원들은 성찬예식 거행 후 상정된 회무를 처리했다. 그 가운데 지난 총회에서 실시하기로 결의된 목회자 생명보험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이 발표돼 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생명 보험 가입 조건은 KAPC 총회원으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거주하는 담임 목사와 부목사로 가입 금액은 2만 5천 달러다. 보험료는 1인당 월 10불이며 총회와 노회에서 70%를 부담하여 교회는 1년에 36달러만 내면 되도록 했다. 통상 그룹 보험은 65세까지 혜택이 주어지지만 지급 연령을 연장해 70세까지 65% 75세 이후에는 50%가 주어진다.

총회장 송찬우 목사는 지난 총회에서 "규모가 갖춰있는 교회는 생명보험과 건강보험이 준비되어 있지만 주위를 보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있고 목사님들이 먼저 소천 할 경우 사모들의 처우를 배려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많은 복지 혜택이 있겠지만 생명보험을 시작으로 목회자들에게 기본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었다.